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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간부회의, 토론·소통공간 업그레이드

'차이나는 남해클라스' 전문가 특강…남해 미래발전상 구체화 위한 '군정 상상 토론'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02.09 10:43:49

남해군 간부회의에서 차이나는 남해클라스 특강을 수강하고 있다. ⓒ 남해군

[프라임경제] 남해군 간부회의가 단순 보고·지시하는 형식을 벗어나 전 간부공무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남해군 발전 방향을 심도 깊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재편했다.

앞서 남해군은 2021년 새해를 맞아 혁신·소통·책임을 주요 골자로 한 적극 행정을 군정 목표로 내세우고 간부회의 효율화 방안을 강구해왔다.

특히 장충남 군수의 강한 의지에 따라 간부회의를 타부서와 업무협업은 물론 최신 정책 트렌드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확립시킨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지난 1일 전 읍면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하는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기존 간부회의 방식에 변화를 꾀했다.  

기존에는 국장·소장·과장들이 참석하는 간부회의와 읍면장 회의가 따로 개최돼 왔으나, 본청과 읍면간 정책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읍면장 회의를 폐지하고 확대간부회의를 부활시켰다.

특히 확대간부회의는 각 국장들이 소관 부서 업무를 총괄 보고하는 등 국 체제 강화라는 조직 개편 방침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지난 8일 열린 간부회의는 '차이나는 남해 클라스'라는 부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특강은 '2021년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전망과 과제'로, 국무총리 그린뉴딜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연구원이 강사로 나섰다.

이유진 연구원은 최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세계적인 흐름을 소개하며 "탄소중립이 향후 경제 성장 방향은 물론 생존의 문제까지 결정 지을 과제로 이미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사회가 화석연료 사용 제로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결국에는 각 경제활동 현장에서 일반화돼 있는 화석연료 보조금이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정부에서도 추진하는 그린뉴딜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라며 "기초 지자체 차원의 발 빠른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 이어진 간부공무원들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탈원전 정책의 주요쟁점 △재생에너지 확산방안 △탄소중립을 위한 데이터 기반마련 △주민주도형 마을 발전소 설립 방향 등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남해군은 매월 둘째주 '차이나는 남해클라스'에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토론을 이어갈 방침이며, 강의 내용은 동영상으로 촬영해 전 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셋째주 간부회의는 대형사업 및 주요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각 부서간 협업 사항을 논의하고 성과와 미흡한 점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계획이다.

넷째주 간부회의는 '군정 상상토론'이 진행된다. 각 국별로 주요 현안을 발굴해 토론 주제로 제시하고 간부공무원들이 토론하는 방식이다. 기존 관행과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남해의 미래 발전상을 자유롭게 상상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장충남 군수는 "앞으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기후변화와 그린 뉴딜과 관련한 직제 개편을 고민함은 물론 각 부서별 정책을 추진해 기후 위기에 대한 문제 의식을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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