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대한민국 축구스타 홍명보, 김남일, 이동국과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인 중국 농구선수 야오밍을 비롯한 유명 스타들의 공통점은 피로골절로 병원 신세를 졌다는 것이다. 축구대표팀 주축 골잡이 염기훈(25.울산) 역시 지난 4월 피로골절 부상을 입어 모든 훈련을 중단한 채 3개월 동안 재활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위력적인 왼발로 상대에게 공포의 대상 1호라 불리는 염기훈.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은 물론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축구대표팀에도 전력에 큰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훈련법과 반복 동작이 피로골절의 원인
운동선수들은 한두 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피로골절이다. 새로운 훈련법이나 동작을 익힐 때 주로 발생하는데 비단 전문 운동선수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반인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는 질환이었으나 최근 스포츠 열풍으로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만큼 종종 발견되고 있다.
일반적인 골절이 단 한차례의 외부 충격으로 생기는 것과 달리, 피로골절은 누적되는 반복적인 결과라고 보면 된다. 강한 힘이 어느 한 부위에 집중되어 스트레스가 집중될 때 피로 골절이 잘 생긴다. 철근도 휘었다 폈다를 쉼 없이 반복하면 결국에는 끊어지듯이 뼈도 마찬가지이다. 지속적으로 뼈의 일부분에 충격이 전달되는 운동을 하다보면 결국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뼈에 작은 실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것이다.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발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피로골절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 그 예로 평발이나 까치발처럼 발 가운데 아치가 기형인 사람을 꼽을 수 있다. 이런 발은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로골절이 쉽게 생긴다. 또한 월경 기능장애를 가진 여성이나 칼슘섭취가 충분하지 못한 남성에게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운동량을 갑작스럽게 늘린다든지 새로운 패턴의 운동을 시작할 때 많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피로골절은 별다른 외상없이 부기와 통증 정도만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과 운동을 계속하게 된다. 운동이나 활동을 할 경우 통증이 심하게 오다가도 휴식을 취하면 다시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골절부위가 붙었다 부러졌다 하는 과정을 되풀이하게 되고 결국 스스로는 뼈가 붙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를 수 있다. 또한 피로골절은 X-ray 검사로는 초기에는 정상으로 보여 발견하기 힘들고, 최소 3주 이상이 경과해야 소견이 보이게 되므로 초진 시에는 정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골주사(스캔), CT, MRI 등의 검사를 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로골절의 예방과 치료법
어떤 운동이라도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면 어느 정도의 근력이 생길 때까지 조심스럽게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지속적인 반복 운동은 피하고, 주로 족부 관절에 많이 발생하므로 발에 과다한 충격을 주는 착지자세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피로골절 증상이 의심되면 모든 운동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한다. 휴식만큼 피로골절에 최고의 치료법은 없기 때문이다. 주변 근육을 중심으로 근육 마사지와 얼음 마사지, 관절 마사지를 해 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한 만큼 심각한 경우이거나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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