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광주광역시 교회 대면예배 전면금지 '행정명령' 발령

TCS 국제학교, 안디옥교회 등 종교시설 확진자 속출…광주 '초 비상'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1.01.29 14:19:23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오는 30일부터 지역 내 모든 교회에 대해 대면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용섭 시장은 29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현 상황이 급박하고 위중해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대면예배를 금지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가 코로나19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에 TCS국제학교를 비롯해 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212명(1월 확진자의 33%)이다. 다양한 직업군이 제한된 공간에 일정 시간 모여 밀접하게 예배하고 교류하는 특성상 일부 교회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교회 관련 확진자 중에는 병원, 유치원, 학교, 공공기관, 요양보호사, 패스트푸드,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이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고, n차 감염이 이미 시작된 상황이다. 

또, 교회 간에 긴밀한 교류로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월30일 부터 2월10일까지 12일간 광주시내 모든 교회에 대해 대면예배를 금지하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각종 모임과 식사는 계속 금지된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행정조치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지만, 그간 방역수칙을 성실하게 지켜주고 계시는 대부분의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께는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TCS 국제학교와 연관이 있는 안디옥교회에서 하루만에 3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62명으로 급증했다.

이로써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118명, 에이스 TCS 국제학교는 40명,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직접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집단감염을 야기한 광주TCS국제학교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법률 검토결과 초‧중등교육법 위반,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안디옥교회 관련에 대해서는 24일 예배 참석 교인 전원에 대한 코로나19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교회로부터 예배 참석자 431명의 명단을 제출받았고, 이 중 427명이 어제 22시까지 검사를 마쳤다. 미검사자는 오늘 중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만약 제출된 명단이 사실과 다르거나, 어제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이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위반 사안별로 고발 등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