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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빅히트 '맞손'…팬 플랫폼 하나로 합친다

네이버, 비엔엑스에 4118억 투자…브이라이브·위버스 통합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1.28 11:47:04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팬 플랫폼을 하나로 합친다.

ⓒ 빅히트


27일 네이버는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beNX)에 총 4118억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인수하고, 비엔엑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비엔엑스의 2대 주주가 된다. 비엔엑스는 사명을 '위버스컴퍼니(WEVERSE COMPANY Inc.)'로 변경한다.

빅히트의 '위버스(Weverse)'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사용자, 콘텐츠, 서비스 등을 통합한 새로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빅히트는 BTS 외에 세븐틴 등 K팝 가수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업체를 인수해 위버스를 키웠다.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빅히트가 최대주주로 사업을 주도하고, 네이버는 기술 역량에 주력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빅히트·비엔엑스와의 협력을 통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플랫폼 통합 작업은 1년 정도 진행되며, 이 기간 두 서비스는 각자 운영된다.

◆대형 연예기획사와 투자·협력 관계 강화

양사 모두 대형 연예기획사와 투자·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27일 빅히트는 그룹 '블랙핑크' 등이 속한 YG엔터테인먼트(122870)와도 손을 잡았다. 

빅히트는 자회사 비엔엑스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037270)에 총 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빅히트와 비엔엑스는 YG플러스 지분 17.9%를 취득하게 된다. 

빅히트와 비엔엑스, YG플러스는 △플랫폼 △유통 △콘텐츠 등 각 사가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네이버는 2017년 YG엔터테인먼트와 금융계열사 YG인베스트먼트 펀드에 각각 500억원씩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SM엔터테인먼트에 1000억원 규모로 투자하며 브이라이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는 이번 비엔엑스 투자로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3사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콘텐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내 플랫폼 간의 경쟁을 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면서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는 K-기술에 K-콘텐츠를 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히트는 "2019년 론칭 이후 위버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의 필요성과 영향력을 확인한 바 있다"며 "네이버와의 전면적인 협업을 계기로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갖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진화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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