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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난해 배터리로 웃었다 "연매출 30조원 첫 돌파"

전체 매출서 LG에너지솔루션 비중 41.1%…올해 37.3조원 목표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1.27 16:36:33
[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 호조로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LG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 2조3532억원, 매출 30조57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무려 185.1% 급증했다. 매출 또한 9.9% 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30조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LG에너지솔루션 영향이 컸다.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판매도 늘어났기 때문.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은 12조355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1.1%에 달했으며, 영업이익(3883억원)은 전체 영업이익의 16.5%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이 지난해 12월 배터리 사업 부문을 분사해 만든 자회사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2020년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고, EBITDA도 사상 최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 증대의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한 한 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4분기에는 전지사업의 성공적인 분사 및 지속적인 흑자기조 유지 등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LG화학은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LG화학이 설정한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24.1% 증가한 37조3000억원이다.

사업별로 보면 △에너지솔루션 18조9000억원 △석유화학 14조8000억원 △첨단소재 4조4000억원 △생명과학 8000억원 △팜한농 7000억원 수준이다.

특히 올해도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에 거는 기대가 크다.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전기차 시장 성장세 지속 및 대형 전력망 중심의 ESS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LG화학은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와 전기차 판매량 증가, ESS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올해 LG에너지솔루션 매출이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e플랫폼 사업, 차세대 전지 개발 및 협력 관계 구축 등을 통해 미래 준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부문은 동북아 지역내 신증설 물량 출회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가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주요 산업의 점진적인 수요 개선을 예상했다.

LG화학은 지속가능 관련 생분해성 소재, 재활용 제품 등 친환경 솔루션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며, ABS와 NBL, POE 등 주요 제품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시장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추가적인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Complex 사업 등 신흥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첨단소재부문은 전지, OLED, IT 등 전방시장 수요 증대가 전망되며 하이니켈 전지소재 집중 육성을 위한 생산능력 확보와 함께 음극바인더, 방열접착제 등 추가적인 전지소재 육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경량화 및 전동화 트렌드에 발맞춰 엔지니어링 소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소재 등 이모빌리티 소재사업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생명과학부문은 신제품 유폴리오(소아마비 백신) 등 유니세프 공급 시작 및 이브아르(필러) 등 기존 사업 확대로 올해 매출 10% 이상 성장이 전망되며,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신약개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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