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범수 카카오(035720) 이사회 의장의 두 자녀가 카카오 지분을 가진 김 의장의 개인 회사에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나 승계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 카카오 나우 매거진 캡처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 아들 김상빈(28) 씨와 딸 김예빈(26) 씨는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회사 '케이큐브홀딩스'에 1년 가까이 재직 중이다. 맡은 직책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케이큐브홀딩스는 현재 카카오 지분 11.21%를 확보하고 있다. 김 의장은 카카오 지분 13.74%와 케이큐브홀딩스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사실상 카카오 지분 24.95%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의 지주회사가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케이큐브홀딩스는 투자 및 경영 컨설팅 회사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인 기업 활동을 보인 바는 없다.
케이큐브홀딩스의 2020년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2019년 연 매출은 4억3200만원이며 25억52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또한, 2018년에는 15억8000만원, 2019년에는 14억100만원을 급여로 지출했다.
김 의장은 최근 자신이 가진 카카오 주식을 아내 형미선 씨와 두 자녀에게 6만주씩(262억원 상당) 증여해 승계 준비설에 힘이 실렸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 개인 회사로, 승계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