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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SK에너지·대우조선해양·LG화학 외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1.20 11:14:50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SK에너지-서울시, 신재생 에너지·친환경 차량 보급 MOU

SK에너지가 서울시와 손잡고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친환경 차량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SK에너지는 친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ESG)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기조에 따라 저탄소, 친환경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SK에너지는 20일 서울시와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 주유소 전기차 충전소. ⓒ SK에너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에너지와 서울시는 SK주유·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를 설치한다. 특히 주유소·충전소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보급, 연료전지 설치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막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를 거친 신제품의 상용화 지원, 서울에 맞는 친환경 차량 및 충전시설의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한국전력기술과 해상풍력 변전설비 공동 개발

대우조선해양(042660)이 한국전력기술과 손잡고 해상풍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 양사 핵심 역량이 결합하면서 해상풍력 설비 시장 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일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한국전력기술과 해상풍력 변전설비(OSS)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기획·발굴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OSS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계통전압에 맞도록 전압을 높여 육지로 전달하는 핵심 해상풍력 설비다.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전무(왼쪽)와 김동규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 본부장 전무가 지난 19일 대우조선해양 본사인 옥포조선소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변전설비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향후 해외 사업부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육지나 가까운 해역뿐만 아니라 멀고 깊은 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변전설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주력 역량인 해상설비 종합설계 및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주도하고 여기에 한국전력기술의 전기설비 설계 및 건설 기술이 힘을 보탠다.

해상풍력은 액화천연가스(LNG)와 함께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WEF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발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 패널로 초청받아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20일 LG화학(051910)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올해 온라인으로 열리는 WEF 다보스 아젠다 주간(오는 25~29일)에서 '기후 변화 대응 방안' 세션에 초청 받았다.

신학철 LG화학 CEO. ⓒ LG화학


신 부회장은 오는 27일 발표를 맡았으며, 이 자리에서 LG화학의 '2050 탄소중립 성장' 목표인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탄소포집저장활용) 기술 등을 활용한 Reduce(직접감축)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Avoid(간접감축) △산림조성 등을 통한 Compensate(상쇄감축) 등 3가지 전략을 소개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도 논의한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 추진 △세계 최초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 세계 첫 상업 생산 등 환경과 사회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WEF 패널로 초청받은 국내 기업인은 신 부회장이 유일하다. 신 부회장은 WEF 수석이사인 도미닉 오프리로부터 추천 받아 이번 세션 패널로 초청됐다.

◆효성티앤씨 '친환경 섬유'로 노스페이스 옷 만든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효성티앤씨(298020)의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제품 소재로 사용된다.

20일 효성티앤씨는 전날 제주특별자치도·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노스페이스(영원아웃도어)와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로 만들어진 노스페이스의 친환경 제품들은 올해 말까지 자켓,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 100톤이 재활용된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초부터 친환경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정하고 재활용 섬유 개발을 계속해 지난 2008년 국내 최초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터 리젠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불순물 세척 공정을 추가·강화하는 등 고품질 섬유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젠제주는 일반 재활용 섬유에 비해 염색성이 좋아 컬러발색이 선명하게 되는 등 일반 재활용 섬유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은 제주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삼다수, 효성티앤씨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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