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동차산업의 2차 빅 사이클이 시작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저비용 지역 생산능력 확장과 제품라인업 강화가 성장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4~2005년에 글로벌 판매대수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1차 성장을 달성했던 현대차와 기아차는 2006~2007년에 원화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판매증가율도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올 1분기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안수웅 연구원은 "저비용지역(인도, 중국, 슬로바키아)에서 소형차 공급능력 확충을 마무리한 시점에 맞춰 고유가 및 선진국 경기부진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시장에서 소형차 판매가 늘어나는 수요구조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격적 해외 생산설비 확충으로 가동률 하락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성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시장에서의 판매호조와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더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재사인 일본업체들은 엔화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로 인해 자동차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 3사 모두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12만원, 1만8,000원으로 각각 20%, 12.5% 상향조정했다.
안 연구원은 “현대차의 2008년 사상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빅 사이클 진입으로 내년에도 뚜렷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고, 기아차는 우호적 경영환경 도래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대모비스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성장을 공유하고 있으며 성장성과 AS부품판매사업의 수익성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