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달 철저한 보안을 기본으로 하는 금융권 인터넷이 해커에 의해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옥션과 하나로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사건이라 그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가 급격히 성장한 이래 10여년 만에 성장의 제동이 걸렸다. 인터넷 강국을 자처하며 첨단 장비 개발과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등 성공 가도를 달리던 IT 산업의 헛점이 들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소프트포럼에 따르면, 올해 초 국내 대표적인 포털사이트, 오픈마켓 사이트들이 개별 접속자의 입력 정보가 해킹 당하지 않도록 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고 한다. 이들은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로 이러한 보안 강화 작업이 각 영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선도적인 활동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러나, 이를 역으로 보면, 이들 기업이 아닌 대부분의 웹 기반 사이트들이 아주 기초적인 보안 프로그램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을 말해 주기도 한다. 하루에도 수백만 명이 접속하는 대형 웹사이트들에서 수많은 정보가 오가는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정보 노출 및 해킹의 위협에는 무방비 상태인 것이다.
업계 전반적으로 IT 인프라구축과 하드웨어 개발을 통한 성장에만 집중한 나머지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안 등 해킹으로부터의 보호에는 미온적이었던 것이다.
이제는 2중, 3중 철저한 보안을 통해서 기업의 정보와 고객들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만이 기업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인터넷 비즈니스의 미래가 존재하는 시대가 왔다.
기업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구하고,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만큼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하는 고객들의 정보를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의무를 지닌다. 이를 위해 전제되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시스템이다.
보안이야 말로 다른 무엇보다 먼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 하는 분야이며, 그리고 다른 누구보다 먼저 고객의 정보를 요구하는 기업이 준비하여야 하는 항목이다. 보안은,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작업에서와 마찬가지로, 고객보다 먼저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들이 불편함을 또는 외부 요소로부터 불안감을 느끼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분야인 것이다.
21세기 인터넷 세상에서의 고객의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을 위한 정보보안 시스템의 확충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후이즈 대표이사 이청종 news@who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