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TSMC를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4일 5.28% 오른 7만7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 경신과 동시에 찾아온 겹경사다.
이는 7월 28일(5.39%)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동시에 내년에 반도체산업 호황이 예상되면서 D램, 파운드리, 통신칩 등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연말 배당 시즌을 맞아 내년초 특별배당을 기대하는 심리도 엿볼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견인한 코스피지수는 1.70% 오른 2806.86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첫 2800대 고지에 올라섰다.
그 결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524조3553억원(약 4751억달러·이하 24일 종가 기준)으로 TSMC를 제치고 반도체 기업가치 세계 1위를 되찾았다. 11월13일 400조원을 돌파한 지 40일만에 시총 524조원이라는 전대미문의 규모를 갖추게 된 것.
기존 반도체 기업 시총 세계 1위였던 TSMC 시총은 13조2200억대만달러(약 518조7528억원, 4701억달러)로 집계됐다.
TSMC도 하반기 들어 주가가 63% 급등했다. 하지만 특별 배당이 예정된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를 뛰어 넘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약속했던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내년초 특별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올해 배당락일(배당금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은 29일이다. 즉 28일까지 주식을 사야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것. 업계는 삼성전자를 향한 투자심리는 28일에도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