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태원 SK회장이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저녁 식사를 대접을 하기 위해 직접 앞치마를 둘렀다.

최태원 SK회장이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저녁 식사를 직접 대접했다. ⓒ SK 유튜브 채널
22일 SK그룹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행복정담: SK와 인생' 동영상에서 수원식 육개장을 직접 요리해 구성원들에게 대접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동영상은 지난달 말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수칙에 맞춰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촬영한 뒤 20여분 분량으로 편집했다.
지난주 사내방송으로 SK구성원들에게 먼저 공개됐으며, 이날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최 회장은 SK에서 일생을 보낸 구성원들에게 직접 수육을 썰어주고, 수원식 육개장을 끓여주는가 하면 술도 따라주면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SK 경력이 오래된 분들을 초대해 정성이 담긴 음식도 대접하고, 30년의 인생 이야기 속에서 SK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회상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준비한 메뉴는 모둠수육과 수원식 육개장 등으로, 모두 최 회장만의 조리법으로 맛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식 육개장은 SK그룹 모태인 경기도 수원 지역의 음식으로, 미리 양념해 둔 고기를 육수에 넣어 간을 맞추는 탕 요리다. 최 회장은 미국 유학시절 자취하며 직접 요리를 했던 경험으로 평소에도 요리를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저녁에는 전직 노조위원장과 워킹맘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초대됐다. 이중 SK이노베이션(옛 SK주식회사) 노조위원장을 지냈던 구성원은 지난 2003년 최 회장에게 편지를 보냈다가 뜻밖에 최 회장으로부터 답장을 받은 사연도 소개됐다.
최 회장은 당시 답장에서 "울산에서 소주병을 기울이며 머리를 맞대고 회사와 가족을 위한 대담의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라고 썼는데, 뒤늦게나마 약속을 지키게 된 것.
최 회장은 식사를 대접하는 동안 구성원들이 고생하고 노력해줘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초대된 구성원들도 앞으로도 SK가 더 큰 행복을 나눌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앞서 최 회장은 사내 포럼인 '이천포럼' 홍보차 지난 여름 양은냄비에 직접 라면을 끓이고 국물까지 남김없이 먹는 이른바 '라면 먹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