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이버 '많이 본 뉴스'를 자주 본 사람일수록 '개편을 잘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많이 본 뉴스 개편에 대한 평가. ⓒ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에서는 네이버뉴스 이용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많이 본 뉴스 개편에 대한 사전 인지, 개편 내용에 대한 평가 등을 물어보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네이버뉴스가 최근 많이 본 뉴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를 4개의 보기를 제시해 택일하게 하는 방식으로 물어본 결과, 응답자 가운데 67.3%는 사전에 개편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17.5%p는 개편 사실뿐만 아니라 어떻게 개편했는지도 안다고 답했고, 49.8%p는 개편했다는 건 알지만 정확히 어떻게 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개편했다고 들은 것 같다'와 '개편 사실을 전혀 몰랐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0.6%, 22.2%였다.
개편된 많이 본 뉴스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를 조사한 결과, 개편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62.0%로 다수를 차지했다. 잘 못했다는 응답은 그보다 50.9%p 적은 11.1%에 그쳤다.
개편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5배 이상 많게 나타난 것. 응답자 4명 중 1명꼴인 27.0%는 개편에 대해 관심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많이 본 뉴스를 더 많이, 더 적극적으로 이용한 집단일수록 서비스 개편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은 경향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개편 전에 많이 본 뉴스를 자주 클릭해서 본 응답자들(391명)은 개편을 잘했다고 답한 비율이 71.6%에 달했다. 가끔 클릭해 본 집단(373명)은 그보다 6.7%p 낮은 64.9%, 제목 위주로 본 집단(261명)은 15.7%p 낮은 55.9%에 머물렀다.
많이 본 뉴스를 눈여겨 보지 않았거나(103명) 그런 서비스가 있는지 몰랐던 집단(74명)은 40%대 초중반의 긍정 평가 비율을 보였다.

네이버뉴스 주이용 기기에 따른 많이 본 뉴스 개편 평가 비교. ⓒ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이용 기기에 따른 많이 본 뉴스 개편 평가를 비교해보면, 모바일 기기를 주로 이용하는 집단(789명)과 모바일과 컴퓨터를 비슷하게 이용하는 집단(158명)에서는 긍정 답변이 60%대 초중반 비율이었다.
반면 컴퓨터를 주로 이용하는 집단(255명)에서는 53.3%만이 잘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잘 못했다는 평가 역시 네이버뉴스를 주로 컴퓨터로 이용하는 사람들(16.9%)에게서 나머지 두 집단 대비 더 높은(각각 7.1%p, 8.7%p) 비율이 관찰됐다.

많이 본 뉴스 개편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별 동의 비율. ⓒ 한국언론진흥재단
많이 본 뉴스 개편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개편을 잘했다고 평가한 745명의 경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언론사 기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을 가장 높은 비율(97.0%)로 선택했다.
이어 '계속 동일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함'(95.8%), '언론사들이 클릭수(페이지뷰) 경쟁에 지나치게 매몰된 문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됨'(90.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반대로 개편을 잘 못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다른 이용자들이 진짜로 많이 이용하는 기사가 어떤 것인지 파악할 수 없음(82.0%)'을 꼽았다.
이어 '많이 본 뉴스가 언론사들 간에 비슷하게 나타나면 이전보다 다양성이 더 줄어들 위험이 있음'과 '개편 전보다 나아진 점은 별로 없는 것 같고 이용하기에 더 불편해진 듯함'이 각각 그와 별 차이 없는 81.2%, 80.5% 비율로 확인됐다.
다른 포털의 많이 본 뉴스를 네이버 방식으로 개편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4.5%(매우 동의함 9.1%, 약간 동의함 55.4%),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35.5%(전혀 동의하지 않음 4.6%, 별로 동의하지 않음 30.9%)로 집계됐다.

인터넷 포털 연예 뉴스 댓글 폐지 조치에 대한 입장. ⓒ 한국언론진흥재단
인터넷 포털 연예 뉴스 댓글 폐지 조치에 대해서는 77.6%의 응답자들이 해당 조치가 잘한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34.0%는 '매우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함'을 43.6%는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잘했다고 생각함'을 골랐다.
또한, 인터넷 포털에서 뉴스가 아닌 연예·스포츠 콘텐츠에도 댓글란을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지를 묻자 응답자 10명 중 6명꼴로(60.9%) 포털상의 연예·스포츠 뉴스에 이어 관련 콘텐츠 또한 댓글을 폐지해야 한다는데 대해 동의하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