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동통신(MNO)'과 '뉴비즈(New Biz. 신사업)'를 양대 성장엔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ICT 복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올해 1월2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2020년 SK ICT 패밀리 신년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 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은 올해 1월2일 SK ICT Family사가 모두 참여한 신년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작년 12월 SK텔레콤은 MNO와 뉴비즈를 각각 맞춤형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인 '듀얼(Dual) OS'를 도입한 바 있다.
올해 5G를 중심으로 산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존 통신 사업과 함께 뉴비즈를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삼아 성과를 극대화했다.
◆코로나 위기 속 '언택트 수혜' 3Q 호실적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언택트) 수혜를 입었다.
올해 3~4월 미디어 사업의 VOD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하고, 동 기간 e커머스의 거래액도 약 15% 증가했다. 보안 분야에서도 열화상 카메라 수요 확대로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
올 3분기에는 무선 사업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비즈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뉴비즈 사업인 미디어·보안·커머스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내며 18.9% 늘어난 1조5267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2만9000명 증가해 9월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850만명을 확보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IPTV 사업 성장과 티브로드 합병 효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한 9668억원에 달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뤄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8.7% 성장한 2066억원을 나타냈다.
◆5G 가입자 1위 유지…저가 요금제 출시 시 900만 전망
무선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조9406억원에 달한다. 2G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이 있었으나 5G 품질 고도화와 고객 중심 서비스 확대로 5G 가입자를 확보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460만8315명으로 전체 5G 가입자 수의 46.2%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부터 5G 가입자 1등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요금제의 빠른 출시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혔던 요금인가제가 유보신고제로 바뀌면서 빠른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0일 통신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신고만 하면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유보신고제'가 시행됨에 따라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유보신고제 대상 사업자로 전환됐다.
SK텔레콤은 저가 5G 요금제가 출시되면 내년까지 5G 가입자 900만명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풍영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새로운 요금제로 5G 가입자 확산세가 커질 것"이라며 "초기 유입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낮아지지만, 유입 활성화로 무선 매출 증가에는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