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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바이오젠, 내년 2월 코스닥 입성…"글로벌 바이오 신소재 리더 도약"

생체친화성 의료용 고분자 소재 원천기술 보유…내년 신제품 출시 지속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12.10 16:51:03
[프라임경제] 국내 의료용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원바이오젠(대표이사 김원일)이 내년 2월 교보8호스팩(30728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이사는 10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사업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 원바이오젠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이사는 10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코스닥 상장에 따른 사업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원바이오젠은 '습윤드레싱 창상피복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생체친화성 의료용 바이오 소재 기업이다. 100%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습윤드레싱제 국산화에 매진하며 핵심 소재 기술 확보와 자체 개발 및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창상피복재는 단순 상처 보호부터 수술 부위 치료까지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말하며, 일반 창상 처치 및 피복용, 의료용, 화장품, 치주용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원바이오젠은 국내최초 이형지 케스팅 생산 공정을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보더 폼 자체 생산 설비 및 핵심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자체 개발 공정 기술인 이형지 캐스팅 공법은 공정혁신을 통해 대량생산 기술 확보와 원가를 대폭 절감했다. 지난 9월에는 '자가 점착성 보더 폼드레싱제'로 '제21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창상피복재는 고기능성 소재 기술이 필요한 의료기기로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에서도 원바이오젠을 포함한 소수 기업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원바이오젠은 습윤드레싱재 대부분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흉터용 드레싱재부터 의료기기용 화장품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성장하고 있는 창상피복재 시장과 코스메슈티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바이오젠은 독보적인 습윤드레싱 기술을 통해 일동제약, 종근당 등 제약업계 팁 티어 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15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7% 달성하는 등 고수익성을 시현했다. 최근 3개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도 20%에 달한다.

원바이오젠은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쳐 창상피복재 주요 시장인 미국 시장 진입 본격화 및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가시화된 신규 사업인 의료기기 화장품 사업에선 새로운 하이드로 콜로이드 베벨링 타입의 공정기술을 개발·완료했다. 아울러 이를 통한 신제품 출시 및 향후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와 화장품 품목허가를 각각 받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성장 동력인 스마트 패치는 IT, BT, NT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그간 원바이오젠이 쌓아온 의료기기 관련 노하우와 기술의 집약체라고 평가된다. 

특히 내년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무선 전자식 스마트 체온패치인 '템패치'는 시장에 출시돼 있는 스마트 패치 수명 문제를 보완한 제품이다. 템패치는 배터리 교체가 가능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질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원바이오젠은 세계 최초 나노섬유시트 형태의 유착방지막을 개발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미 신규 제 2공장에 기반 시설 투자가 완료된 상태이며, 빠른 시일 내에 전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유착방지막 '큐라텍스'는 복강경 수술에 최적화된 고부가 제품으로 수술 인구의 증가에 따라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의료용 바이오소재 기업으로 당사 제품에 대한 시장 내 신뢰도가 높게 형성돼 있다"며 "이미 개발과 공급 계약을 마치고 출시를 앞둔 신규 제품군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내년 매출 성장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장 이후에도 의료용 바이오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창상피복재 및 유착방지막 국산화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원바이오젠은 교보8호스팩과 이달 21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22일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21일이며, 합병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2월9일이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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