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석 광산구의원 Ⓒ프라임경제
특히 광주시가 원주민 민원 해소와 미래전략 산업의 거점 조성이라는 말로 포장해 건설업체의 이익만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7일 박현석 광산구의원은 제261회 광산구의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목소리를 냈다.
박 의원은 "광주시는 최근 평동산업단지와 황룡강 장록습지 사이에 위치한 광산구 지죽동 일대에 21개 택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며 "민간 투자를 끌어들여 친환경자동차, 에너지, 문화콘텐츠사업 등 미래전략사업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직장과 주거가 함께 하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 원주민의 이전대책이 빠진 광주시의 현재 계획대로라면 전략사업 육성을 내세운 아파트 단지 개발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이번 사업대상지에는 282세대 477명이 주거하는 수백 년 전통의 마을들이 자리하고 있다"며 "난개발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은 필요하나 개발로 인해 원주민이 쫓겨나지 않고 다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보상도 중요하겠지만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온 고향을 기억하고 대대로 주거할 수 있는 개발지역 내 이주민 전용 주거단지 조성 등 이주대책이 필요하다"고 짚고 "마을의 역사와 특성을 살리려는 고민 대신 손쉬운 개발방식에만 의존하는 안일한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광주시는 1998년 평동공단 주변 지역을 준공업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난개발로 인한 민원요구와 미래전략산업의 거점 조성이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여,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건설업체들의 이익만 대변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