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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코로나19 최대 위기…확진자 22명

생활체육 동호회 및 집단 체육활동 전면 금지…공직자 코로나19 비상명령 발동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0.12.01 14:47:35

1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재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코로나19 상황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어제(11월30일) 발생한 확진자는 22명으로 지난 8월26일(39명 발생) 이후 최대치가 발생했다.

11월 한달 동안 총 204명의 확진자(지역감염 191, 해외유입 13)가 발생했고, 이 중 100명(지역감염 95, 해외유입 5)이 최근 일주일(11월24일~11월30일) 사이에 발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대형마트와 대기업, 성당, 교회, 식당, 축구모임, 당구장, 학교, 요양원, 골프모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에는 기아차공장, 금호타이어, 삼성전자, 이마트 등 대기업 직원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사업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고 전 직원 전수조사가 진행되면서, 지역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11월 중에 유치원 3곳, 어린이집 2곳, 초등학교 4곳, 중등학교 5곳, 고등학교 3곳 등 교육기관 17곳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됐다. 

어제(11월30일)만 해도 살레시오초, 운남중, 선운중, 선운초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학교 학생 및 교사들 전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어제 하루 검사자 수만 5674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또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들께 일과업무 외에 외부인과의 만남,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 제1시립병원 간병인이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병원 환자 및 의료진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장휘국 시교육감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5대 행동강령 실천을 제안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이에 따라 광주시는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과 집단 체육활동을 전면 금지함과 더불어 모든 공직자에게 코로나19 비상명령을 발동했다.

이용섭 시장은 1일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지역 확산을 확실하게 차단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내일(12월2일 0시)부터 최근 감염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과 집단체육활동을 전면 금지한다"며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청 본청, 5개 구청, 산하공공기관 직원 1만3000여명에게 코로나19 비상명령을 발동했다. 

공직자들은 동문회, 동호회, 각종모임, 회식 등 모든 사적 모임의 참석이 전면 금지됐다. 

다수가 참석하는 공적 회의나 모임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며, 결혼‧장례식, 3밀(밀집, 밀폐, 밀접) 장소 방문을 금지한다. 

또, 각 부서장은 직원들의 출장을 자제하고 밀집도 완화를 위해 20% 이상의 재택근무를 실시해야 한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들에게도 5대 행동강령을 제안했다.

5대 행동강령은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활동만을 할 것 △가족, 직장 외 외부인과의 만남, 모임을 갖지 않을 것 △대화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마스크를 벗고 식사할 때는 '말없이' △올해 연말은 '외부 모임' 없이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낼 것 △몸에 이상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선별진료소로 갈 것 등이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 개개인이 생각과 행동을 바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주시는 것만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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