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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의장 "유가 200달러 가능"

국제유가 5일째 최고치 갱신…배럴당 126달러 돌파

김동현 기자 | pen1969 | 2008.05.10 11:31:17

[프라임경제] 국제유가가 5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펼치며 배럴당 126달러를 넘어섰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에 전날 대비 2.51달러 오른 배럴당 126.20달러에 달했다.

   
 
  국제유가가 5일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가 시작된 이후 텍사스산 원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3.16달러 오른 배럴당 125.90달러까지 올라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록적인 유가 상승세에 대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공급을 늘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데다, 아프리카 최대 원유 수출국인 나이지리아의 수출 감소 현상이 맞물린 데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또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 하락 현상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재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은 무장세력들의 석유시설 공격으로 인해 심각한 생산 차질을 빚고 있어 10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 때문에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이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차킵 켈릴 OPEC 의장은 미국·아랍 경제포럼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달러 약세가 계속될 경우 유가 200달러가 가능하다”며 “현재 원유시장에서의 수급 현상은 평형 상태로 수급 불균형은 유가급등의 원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원유재고는 5년래 최대 수준”이라며 “지정학적 우려도 유가급등의 배경”이라고 했다.

켈릴 의장은 지난달 알제리 관영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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