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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일괄 복당 임박

이명박·박근혜 청와대 회동…5월중 복당 타결 관측

김동현 기자 | pen1969 | 2008.05.09 15:28:06

[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0일 청와대에서 만난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여권의 국정 마비 위기 상황에 대한 대책과 ‘친박 복당’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다.

   
 
  친박 복당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등 사법처리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거취 문제가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친박 복당과 관련 한나라당 안팎에선 5월 중 단계적 복당 전망이 우세했지만, 최근 일괄 복당 쪽으로 무게가 기울면서, 전원 복당 임박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특히 당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박희태 의원이 지난 8일 당 지도부의 원론적 입장이었던 ‘친박 복당 불가’ 원칙에 대해 “당의 공식적인 당론이 아니다”고 말한 점을 정치권은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였다. 친박 복당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친박 복당 문제와 관련 “당 최고위원회가 당론을 정하기 위해 논의를 시작했는데, 좋은 결론으로 잘 풀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 당이 직면한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문제는 당내 화합”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 경선과 국회의원 공천 등으로 인해서 갈라진 당심을 한데 합치고, 또 우리가 과거와 같은 동료, 동지로서 나가야 우리가 국민들에게 약속한 소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친박 복당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청와대와 당지도부가 친박 전원 복당 쪽으로 방향을 튼 데는 여론동향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CBS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친박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에 관한 유권자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유권자들의 신임을 얻은 만큼 복당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2.5%로 나타나, ‘정당 정치 발전을 위해 복당시켜서는 안 된다’는 의견(33.1%)에 비해 9.4%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5월 6~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지난 4월초 동 기관의 조사 결과 복당 반대 의견이 절반에 가까운 49%인 것과 비교할 때, 복당 반대 의견은 15.9%p 줄어들었고, 복당 찬성의견은 5% 증가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박근혜 초대’와 친박 복당에 대한 여론 동향, 그리고 차기 유력 당대표감의 ‘친박 복당 의지’ 등이 맞물리면서 5월 중 친박 전원 복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걸림돌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수의 당내 의원들이 친박연대 전원 복당에 대해 “당 정체성 혼란을 야기 시키는 일”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특히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양정례·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자 등 몇몇 ‘문제 인사’에 대해선 복당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또 강재섭 대표가 친박 복당을 7월 전당대회 이후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줄기차게 제기해온 터라 그가 어떤 명분으로 입장 선회할 지도 관심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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