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일 당장 코로나가 없어지더라도 전 직원이 집, 회사, 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추진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7일 오후 SKT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타운홀'에서 일하는 방향 혁신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 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7일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워크 애니웨어 -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열린 온·오프라인 타운홀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장에는 사전 참여를 신청한 30여 명의 SK ICT패밀리社 임직원만 배석하고, 다른 직원들은 화상 컨퍼런스 솔루션을 통해 참여했다.
박 사장은 "예전으로 100% 돌아갈 수 없기에 우리 근무, 소통 방식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연구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쌓은 데이터, 비대면 기술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을 시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는 시도 중 하나로 거점오피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조직 문화와 새로운 공간 활용 역량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출퇴근 시간 10~20분 내에 '거점 오피스'를 을지로·종로·서대문·분당·판교 등 5개 지역에 마련했다. 향후 구성원 거주지 등을 분석해 거점오피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거점오피스 사업을 이끌어 나갈 챔피언(프로젝트 리더)으로는 신입 입사 3년차인 1988년생 윤태하 PL이 선발됐다.
박 사장은 "워크 애니웨어로 부산에서도 서울 본사팀에 소속돼 일할 수 있다"며 "가족과 해외에 체류해야 하는 직원이나 해외서 선발된 인재가 반드시 우리나라에 오지 않아도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통근 버스로 효율적 출퇴근을 돕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출퇴근에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면 어떨까로 생각이 확대됐다"고 거점오피스 탄생 배경도 설명했다.
이어 "워크 애니웨어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 전체 이동시간이 줄고, 차량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