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은행 여신과 수신 모두 사상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4월 은행 여신과 수신(은행채 포함)은 각각 14.3조원과 22.8조원으로 증가하여 월 중 사상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M&A 자금 수요 등에 힘입어 3.5조원, 가계대출은 주택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3.4조원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연구원은 “지방 미분양 주택 증가, 유가 및 원자재가 급등, 경기선행지수 3개월 연속 악화 등 경기둔화 조짐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대출이 급증하고 있어 은행의 잠재 신용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수신 급증은 2분기 만기도래 자금이 집중되어 선조달 수요가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은행은 과거보다 비싼 가격에 변동성이 큰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들은 은행으로부터 싼 자금을 쓰는 형국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은행이 유동성위험과 신용위험을 동시에 안고 가는 현상이다.
이 연구원은 “은행채 및 CD(RP, 표지어음 포함)는 각각 6.2조원, 4.8조원 증가했고, 시장성 자금의존도는 33.4%로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속되는 대출증가와 조달 부담 가중으로 2분기 순이자마진도 낙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1%p 감소할 때마다 은행 순이자마진은 평균 5bp하락하고, 대출이 5% 늘어날 때 마다 마진은 7.5bp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저원가성 수신 잔액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 성장은 곧 조달코스트 증가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