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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팬데믹에도 혁신" 카카오, 3Q 매출 1조원

3분기 역대 최고 실적 기록…비즈보드 일평균 매출 9월 최고치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11.05 11:55:05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해 3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5일 진행된 2020년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디지털을 활용해 슬기롭게 일상을 지키려 노력했다"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팬데믹 상황에서 혁신을 이어나가는 카카오의 방식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외부와 단절된 일상을 지내는 이용자들에게 생생한 소식을 전달해주는 신뢰도 높은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분기 카카오톡 국내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4600만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일간 순방문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 수·발신 메세지는 31% 증가했다. #탭의 이용자도 QR체크인 도입으로 인해 신규 유입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톡 광고, 효자 노릇 '톡톡'

3분기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2844억원에 달했다. 

올해 3분기 실적. ⓒ 카카오


특히 카카오톡 기반 광고 사업인 비즈보드 일평균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여 대표는 올해 12월 작년보다 2배 이상 성장한 일평균 매출 1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 대표는 "비즈보드 광고 사업은 연말까지 1만곳 이상의 광고주 확보가 목표였지만, 이미 9월 기준 누적 1만2000곳이 넘으면서 광고주 풀을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견조한 광고주 수 증가와 함께 캠페인당 집행되는 예산도 늘어나며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도 월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즈보드는 새로운 수익원으로써의 의미뿐 아니라 카카오가 가진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들이 발견되게 해주는 진입점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를 옮기는 고객들을 겨냥한 광고주 마케팅이 증가 추세다. 

카카오에 따르면 고객들과 소통에서 톡채널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그 결과 실제 과금되는 톡채널 프로필 수가 전년 대비 17% 늘어났고, 전체 채널 친구 수는 36% 증가해 메세지 광고의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커머스의 경우 카카오 선물하기는 3분기 거래액이 54% 증가했으며, 상품 배송 거래액이 2배 이상 늘었다. 

여 대표는 "이는 작년부터 눈높이가 높은 명품 브랜드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인 선물하기 서비스에 입점하기 시작하면서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또 올해는 비대면 추석 명절의 효과로 50대 이상 신규 이용자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며 선물하기의 이용자 저변은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tv는 연예혁명 등 소구력있는 콘텐츠로 순재생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고, 1020세대의 콘텐츠 소비가 늘고 있다"고 부연했다.

◆'모빌리티·카카오페이' 신사업 성장 '눈길'

3분기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488억원이다.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블루'가 운영대수 1만대를 돌파하며 신사업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

여 대표는 "카카오T 블루는 T앱 내 이용자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를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렸고, T블루 택시 대수를 1만3000대까지 확대했다"면서 "카카오T 앱 2700만 이용자 데이터 기반으로 택시뿐만 아니라 대리, 주차, 바이크 등 일상의 모든 이동경험을 바꿔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7조9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결제와 금융서비스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비송금부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카카오페이는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생활 밀접형 가맹점과 해외까지 범용적으로 사용하며 결제 거래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흑자 기조를 지속하며 IPO를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상반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지속한 가운데, 3분기 당기순이익이 4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이자 부문에서 활동성 높은 1326만명의 고객을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본격화하며, 향후 카카오뱅크의 이익 개선을 계속해서 견인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 추진진을 기존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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