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959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8% 상승한 16조919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492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5.7%다.
특히 매출은 전체 분기와 비교해도 2017년 4분기(16조9636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영업이익 역시 3분기 기준 최대다.
LG전자는 이번 3분기 호실적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회복하면서 프리미엄 가전과 OLED TV 판매량 증가가 견인했다"며 "스마트폰과 전장 사업에서도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판매 전략을 바꾼 것 또한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

매출이 2017년 4분기(16조9636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 연합뉴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가 매출 6조1558억원, 영업이익 671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매출 확대와 원가개선이 이뤄져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역대 3분기 영업이익률 가운데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V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영업이익 3266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확대와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제품의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조5248억원, 영업손실 1484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늘며 직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와 ODM(제조자개발생산)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전장부품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 1조6554억원, 영업손실 66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직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이는 북미와 유럽 지역의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이 정상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 4828억 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거뒀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B2B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매출이 감소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