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언택트 열풍이 불면서 AI기술은 산업 전반에 스며들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무르익은 AI기술이 결합돼 그동안 사람이 해오던 수고로웠던 일들을 AI가 대신하면서 편리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0 국제인공지능대전'이 2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 김이래 기자
이처럼 국내 최신 인공지능 기술과 플랫폼, 솔루션 등을 한자리에 모은 '국제인공지능대전2020'(AI EXPO KOREA)이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인공지능 관련 기업과 기관 등 150여 개사가 참가했으며 지난해 관람객 수는 2만5000여 명이 참석할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작년만큼 북적이진 않았지만 전시장 입장 시 QR코드를 통해 실시간 인원 체크, 마스크 착용 여부, 발열 측정, 대기줄 2M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직접 전시회를 참석하지 못하는 바이어와 참가업체 등에 비대면 화상 시스템을 구축해 원격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둘째날에는 AI 관련된 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들이 대거 참석해 AI 국내외 동향과 산업 전반에 적용된 AI 기술을 체험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주로 소개된 인공지능 기술 분야는 △AI 서비스플랫폼 △AI 스마트팩토리 △AI 스마트시티 △AI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소개했다.
AI를 활용되는 분야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이미지를 인식한 AI기술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나 영상에서 얼굴이나 사물을 인식해 여자, 남자 등을 구분하고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된다.

마인즈랩은 자동차 번호를 인식하는 '엣지 AI로드'를 시연했다. =김이래 기자
마인즈랩의 '엣지 AI 로드'는 차량과 차종, 자동차 번호 및 보행자를 인식하는 솔루션이다. 차량통행 도로의 CCTV를 실시간으로 활용, 자동차 번호를 인식해 차량 관련한 단속인 노후차량, 주차위반, 속도위반, 역주행 등을 추적할 때 활용된다.
실제 서울시에서 노후경유차 진입방지에 이 기술을 적용했으며 차량인식률 99%를 자랑한다.
이미지보다 영상을 분석하게 되면 용량이 크고 더 오래 걸리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마인즈랩관계자는 "마음 엣지라는 엣지(Edge) 컴퓨팅 영역을 추가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AI 플랫폼 영역을 엣지영역을 확장해 가볍게 시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엣지 디바이스는 웹기반의 디바이스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엣지단에서 처리해 네트워크 운영 비용 절감 등 실시간 서비스 품질을 향상한다는 설명이다.

트리플렛은 '매대 상품관리 AI솔루션'으로 실시간으로 재고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이래 기자
트리플렛은 △매대 상품 관리 AI 솔루션 △방문객 분석솔루션 △무인 화재 재난감시 솔루션 △빅데이터 기반의 발열감지 AI 카메라등을 선보였다.
이중 '매대 상품 관리 AI 솔루션'은 기존 중대형 마트에서 사람이 하던 매장의 재고관리와 상품진열상태 판단, 제품진열방법 제안 업무를 AI 카메라로 무인화한 솔루션이다.
CCTV로 비춰진 매장의 이미지를 보고 AI가 매장 내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물량이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면 빨간색으로 표시해 알려준다.
그동안 사람이 재고파악에 쏟은 시간을 AI가 대신하는 셈. 이는 편의점뿐 아니라 대형마트의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정확도 높은 성능으로 무인매장의 구축비용을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와 주 52시간 근무제, AI의 발달 등 오프라인 매장이 변화하는 가운데 대형마트 뿐 아니라 물류창고, 공장의 재고파악에도 응용할 수 있어 활용분야가 광범위한것도 특징이다.
신동화 트리플렛 대표는 "AI를 통해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되는 업무는 AI로 효율성을 높이고 매장에 방문한 고객에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감동적이고 세심한 서비스를 사람이 담당하는 AI가 사람을 위하는 '인간을 위한 AI'를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얼굴인식을 통해 마스크착용여부와 온도를 체크하는 퓨처로봇의 AI 방역로봇. = 김이래 기자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람과의 접촉을 꺼리자 퓨처로봇의 방역로봇도 눈길을 끌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협업해 H+양지병원에 도입된 5G기반 'AI 방역로봇‘은 자율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인식과 온도측정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와 체온을 확인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턱스크처럼 턱에 마스크를 걸친 상태의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음성 메시지와 함께 병원 내 중앙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

전시장 곳곳을 자율주행하며 소독액과 UV로 살균하는 방역소독로봇. = 김이래 기자
언택트시대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서비스 로봇인 'FURo-S Care'는 건물 곳곳을 자율주행하며 소독액과 UV로 살균하고 열화상 체온 측정 및 마스크 미착용 감지를 하는 지능형 방역소독 로봇이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역에 힘쓰고 있다.

씨에스리는 블록코딩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솔루션으로 보다 빠르고 쉽게 분석이 가능한 '빅재미'를 선보였다.
빅재미를 활용하면 그래프에서 데이터처리를 쉽게 할 수 있음은 물론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추천해줘 데이터 전처리 작업과 코딩 없이 △다양한 전처리 △시각화 그래프 △분석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데이터전처리 과정은 타입을 설정하고 데이터셋 병함 등 빅데이터 분석업무의 70%를 차지하는데 이 과정을 클릭으로 쉽게 처리하고 저장할수 있다는것이다.
또한 데이터 분석 초보자에겐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이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일부 대학교에서도 빅데이터 분석 교육과정에도 도입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하광림 씨에스리 이사는 "빅재미는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원격 빅데이터 처리 솔루션으로 인터넷이 연결된곳 어디서나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면서 "사용이 직관적이고 공공에서 주로 활용하는 통계 및 공간분석 블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휴먼을 터치하고 질문하면 똑같은 질문에도 다른 대답을 내놓는다. = 김이래 기자
솔트룩스 부스에는 인공지능과 3D모델링 및 애니메이션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휴먼을 체험할 수 있었다.
화면에 보이는 한 아이는 LG유플러스의 '우리 아이의 건강한 첫 TV 인공지능 프로젝트'로 솔트룩스가 참여해 무분별한 콘텐츠에 노출되기 쉬운 시대에 영상을 보는 아이들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실험이다. 주로 5~6세 아이들에게 실제 즐겨보는 콘텐츠를 2가지 시청환경을 만들어 인공지능 아이에게 말을 가르친 결과다.
기자는 디지털 휴먼에게 똑같이 "안녕"이라고 인사했는데 왼쪽아이는 "아줌마, 반가워요"라고 답했고, 오른쪽 아이는 "아줌마가 관종이야? 왜 아는척 해?"라고 삐뚤하게 대답했다.
디지털 휴먼 플랫폼은 향후 얼굴인식 기반 출입 및 보완관리, 지능형 상담부스, AI 가정교사 등 다양한 분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인공지능과 3D모델링 및 애니메이션 기술이 결합한 디지털서비스로 키오스크를 비롯해 스마트폰 앱, 웹서비스, 로봇 등 대화형 인공지능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