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CC도 여객기 좌석 떼고 화물 싣는다

티웨이항공·제주항공·진에어 운항승인 발급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0.20 14:14:17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실적이 급감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 운송에 나선다.

B777 화물전용기 개조 내부. ⓒ 국토교통부


20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운송 계획을 제출한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3개 LCC에 대해 안전성 검토를 거쳐 운항 승인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이번 LCC까지 총 5개 항공운송사업자가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운송에 나서게 된 것.

국토부는 이번 승인에 따라 비행 편당 2000여 만원에서 최대 8000여 만원의 화물 운송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사별로는 약 2억6000만원에서 최대 19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객실 내 화물을 싣는 경우 기존 하부화물칸에만 실을 때 보다 4톤(B737 기종)에서 최대 10톤(B777 기종)까지 추가 탑재가 가능해 수송능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비행하는 곳은 진에어다. 진에어는 인천-방콕 노선에 전자제품 약 2톤 가량을 수송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B777 여객기 1대의 좌석 393석 중 372석을 제거하고 객실 내부를 화물 전용으로 개조했다.

또한 국산 방염천을 이용해 화물 방염포장용기(CSB)를 자체 제작, 객실 내 화물운송에 이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189석 규모의 B737 여객기 객실 천장 선반과 좌석 위에 소형가전, 의류원단, 액세서리류 등을 싣고 태국, 베트남 등으로 수송할 방침을 내놨다.

한편, 올해 1~9월 항공여객은 작년 동기(9278만명) 보다 약 66% 급감한 3138만명 수준으로, 이달 8일 기준 국내 여객기 363대 가운데 절반인 187대가 멈춰선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유휴 여객기 활용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4월 '여객기로 화물운송 안전운항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