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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현대차-LG화학, 잇단 코나EV 화재에 '재연실험' 진행

화재사고 원인 두고 제조사-납품사 간 책임공방 '마침표' 찍히나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10.19 17:44:08
[프라임경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 현대자동차(005380)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이하 코나 EV)에서 또다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특별조사팀을 꾸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재연실험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 EV에서 지난 17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급속 충전 중이던 차량에서 폭발음과 함께 차량 뒷바퀴 인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가 코나 EV 화재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특별조사팀을 꾸렸다. ⓒ 현대자동차


이런 가운데 국토부가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특별조사팀을 꾸렸다. 조사팀은 국토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하 KATRI) 내 인력 13명으로 구성됐다. 

특별조사팀은 잇단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코나 EV 화재 원인 규명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며,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현대차와 LG화학(051910) 관계자가 참관한 가운데 실험을 진행한다.

특히 조사팀과 현대차, LG화학 관계자들은 코나 EV 화재사고 가능성들로 제기되고 있는 유력한 원인들을 중심으로 재연실험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해낸다는 방침이다.  

다만, 양사 모두 재연실험 일정과 각사 관계자 몇 명이 참관한 채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원인이 규명되면 실질적인 배터리 안전품질이 확보되도록 고객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 선도업체로서 시장의 신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 품질의 전기차와 배터리를 만드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조사팀의 실험 결과에 따라 명확한 코나 EV 화재사고 원인이 도출될 것으로 보이며, 화재사고를 두고 이어지고 있는 책임공방에도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  

한편, 현재 업계에서는 △BSA △배터리 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등을 코나 EV의 화재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이하 BSA)를 화재 원인으로 봤다. BSA란 배터리 셀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냉각시스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의 전기차 부품이다.

반면 국토부는 배터리 셀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구체적으로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은 제조 공정상 품질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짓는 구성요소) 손상이 의심된다고 첨언했다.

하지만 LG화학은 근본적인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반발했으며, 업계 전문가들 역시 배터리 외 전기차 전용 냉각수 미사용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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