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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속 낭보' 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6척 수주

업계, 쇄빙LNG운반선으로 추정…올 하반기 추가 수주 가능성↑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10.12 17:43:44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선박 수주 및 수주잔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국내 조선업계 올해 최대 규모인 2조원 상당의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6척을 2조274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에 대해 "선주사 요청으로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척당 계약금액이 3000억원이 넘는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쇄빙LNG운반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실제 쇄빙LNG운반선은 얼음을 깨며 운항하는 가스운반선으로, 선가가 일반 LNG선보다 1.5배 비싼 3억달러(한화 약 3400억)에 이르는 고가 선박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북극 LNG개발 프로젝트를 주도 중인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이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6척 건조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어 이 같은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러시아와 모잠비크 등에서 여전히 대규모 LNG 운반선 발주가 기대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 운반선 6척 △LNG-저장·환적설비(FSU) 2척 △LNG-(초대형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셔틀탱커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등 총 13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약 33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올리게 됐다. 이는 올해 전체 목표 72억1000만 달러의 약 4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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