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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6조6000억원↑…신용대출 한달새 '반토막'

8월 대비 절반 감소…금융당국 "지속적인 모니터링"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10.06 10:41:27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빚투와 영끝 등으로 급격히 늘어난 신용대출 '자제령'을 요청하자 시중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그야말로 반토막 났다.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0년 9월 중 5대은행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5대 은행인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 가계대출은 6조6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8조4000억원)대비 증가폭이 축소된 것이다.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8월(4조2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4조5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이미 체결된 주택매매·전세 계약 관련 대출 취급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월 6000건 △6월 1만6000건 △7월 1만10000건 △8월 5000건 등이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0년 9월 중 5대은행 가계대출 동향'. ⓒ 금융당국

반면 신용대출 증가 규모는 2조1000억원으로, 전월(4조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금융당국은 "주요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일부 신용대출상품 한도 재조정 등 전체적으로 신용대출을 자율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기관들이 차주 상환능력을 충분히 심사해 대출하는 지 지속 점검하는 한편, 가계부채 증가세가 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달 14일부터 투기과열지구 9억원 초과 주택 담보대출 차주 대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여부와 처분·전입조건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가계대출 불안요인이 지속될 경우 필요한 관리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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