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한다. 사진은 현대건설기계가 생산 및 판매하는 120톤 굴삭기. ⓒ 현대중공업그룹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중공업(034020) 핵심 자산 중 하나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인수전에 참여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이날 재무적투자자(FI)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매각 대상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36.07%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질 경우 입찰 가격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지주는 올 8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답변하는 등 인수설을 부인해 왔다.
현대중공업지주에게 두산인프라코어는 매력적인 매물 중 하나였지만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이하 DICC)가 재무적 투자자들과 7000억원 규모의 소송을 벌이고 있고, 소송에 패할 시 이에 따른 우발채무를 넘겨받아야 해 인수 가능성만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두산그룹이 패소 이후에 대한 채무를 책임지기로 하면서 걸림돌이 해소되자, 현대중공업지주도 예비입찰 참여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무적 투자자인 KDBI 참여로 재무 부담이 완화됐다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해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합치면 글로벌 톱5 건설기계·제조업체로 도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