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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PR 덕에 반등…거래량은 주춤

의약품·전기가스·보험 등 내수업종 상승 주도

김다롱 기자 | stock@newsprime.co.kr | 2008.04.30 15:48:3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과 프로그램의 순매수로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조정 발표와 다음날 근로자의 날 휴장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돼 거래량은 크게 감소했다. 

초반 증시는 미국증시가 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하자 약세를 보이며 1,800선이 위태롭기도 했다. 하지만 FOMC나 GDP 발표와 같은 대형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이 축소되고 프로그램과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함에 따라 지수는 상승 반전했다.

중국 증시가 4% 이상 급등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굵직한 이슈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로 눈치보기장세가 이어지며 거래량이 급감했다. 거래량은 약 15일새 가장 낮은 2억4,072만주를 기록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96p(0.77%) 오른 1825.47로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 중 증시 상승의 견인차는 기관과 프로그램이었다. 기관과 프로그램은 각각 2,260억원, 1,9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집중 팔자세를 보이며 3,2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2,40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내수업 위주로 오름폭이 컸다. 의약품(2.36%), 전기가스업(2.10%), 보험(1.54%), 통신업(1.50%)이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금속광물(-0.51%), 건설업(-0.24%), 증권(-0.13%)은 소폭 내려 약보합권에서 발이 묶였다.

의약품은 유한양행과 대웅제약등 제약업종 대표주들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대웅제약(5.02%), 동아제약(4.09%), 유한양행(2.33%), 녹십자(2.18%) 등이 줄줄이 상승세를 탔다.

전기가스업은 한국전력(2.90%), 대한가스(2.07%), 부산가스(1.3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특히 한국전력은 기관투자가들의 순환매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5일 연속 오르며 지칠줄 모르는 강세를 시현했다.

통신주는 모두 올랐는데, 특히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텔레콤은 2분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되면서 급등했다. LG텔레콤은 6.31% 올랐으며 SK텔레콤(2.01%), KT(0.65%)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건설업은 약세를 기록했으나 대표건설주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남광토건(7.01%), 코오롱건설(3.17%)의 상승곡선이 가파랐으며 삼성물산, 대우건설, 금호산업도 2% 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SDI가 2%대의 상승 흐름을 보여 IT주는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 11개 포함 499개 종목은 내렸으며, 하한 1개 포함 283개 종목은 올랐다. 7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제자리걸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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