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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밧줄로 번지점프 성공 화제

 

권지현 기자 | culture@newsprime.co.kr | 2008.04.30 15:31:40

[프라임경제] 남아프리카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가 있다. 번지점프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남아프리카에서 색다른 자극을 찾는다.

   

그런데 최근 한 번지점프 선수가 이곳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끊어질 우려가 높은 '콘돔' 밧줄로 번지점프에 성공한 것이다.

포르투갈 국적의 칼 디오르 비구니 테오(37)는 1만8,500개의 콘돔으로 30m의 탄력있는 긴 끈을 만들었다. 본래 번지점프에 사용하는 나일론 끈을 대신해 이 끈을 번지점프 대에 묶고 뛰어내린 그는 "아슬아슬하게 생사를 넘나드는 느낌"이라고 그 느낌을 표현했다.

30m의 콘돔으로 만든 끈을 묶고 뛰어 내린 뒤 두 번을 튕겨 올라온 그의 첫 도전은 성공이었다. 칼은 "15년 번지점프 인생 중 가장 색다른 이 순간을 위해 조수와 함께 꼬박 4개월을 준비했다.

결국 콘돔의 쉽게 끊어지는 성질을 극복하고 정밀한 계산을 통해 1만8,500개를 단단하게 이어 번지점프용 밧줄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칼은 콘돔 밧줄에 99%의 자신감이 있지만, 도전하기 한 달 전 쯤에는 매우 긴장했었다고 한다. 그는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위가 다 줄어들어 꼬박 한 달을 아팠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콘돔 밧줄이 끊어지면 나는 이렇게 떨어지는 거다'라고 생각하면 정말 무섭다"며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릴 때는 머릿속 한 구석이 텅 비는 느낌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칼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콘돔 밧줄을 만들어 번지점프를 하는 기록을 세웠고, 번지점프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다.

그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났으며, 15년 전 번지점프 장면을 촬영하다가 번지점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 이후로 줄곧 번지점프와 관련된 기획과 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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