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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MS 아닌 오라클이 인수한다

미중 정부 승인받아야…'알고리즘 제외'에 미 정부 승인 불투명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9.14 13:23:53
[프라임경제]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협상자로 오라클이 선정됐다.

ⓒ 틱톡 홈페이지 캡처


13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닌 오라클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틱톡 매각 협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오라클과 함께 틱톡 인수전에 참전한 MS는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MS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통보해 왔다"며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제안이 틱톡 이용자와 미국 안보를 지키는 데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트댄스가 MS에 틱톡을 매각할 수 있게끔 45일 시간을 줬으며, MS는 공식 성명을 내고 '틱톡 인수협상을 9월15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라클이 MS를 제친 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호도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MS의 빌게이츠와 달리 오라클은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매각 절차가 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먼저 바이트댄스가 미국과 중국 정부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일각에서는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 승인 대상인 알고리즘을 제외하고 틱톡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제기하기도 했다. 오라클이 틱톡의 '기술 파트너' 역할을 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며, 알고리즘을 제외한 매각을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할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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