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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코로나19 방역중점관리지역 지정

교회 관련, 동호회, 8.15, 시장국밥, 기원 등…전체 확진자 54.6% 달해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0.09.07 15:16:33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문인 북구청장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북구를 방역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7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북구를 방역중점관리지역과 시설을 지정해 인력과 예산 등 방역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누적 확진자 439명 중 해외유입(47명)과 타시도(4명) 확진자를 제외하면 지역감염자가 388명, 이 중 북구 주민이 212명이기 때문이다. 

북구는 인구가 광주시 전체의 29.8%이지만 확진자는 212명으로 54.6%나 차지하고 있다. 반면 동구는 33명(8.5%), 서구 60명(15.5%), 남구 37명(9.5%), 광산구 46명(11.9%)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림침례교회(56명), 광주사랑교회(41명), 일곡중앙교회(30명), 동광주 탁구클럽(15명), 배드민턴 동호회(14명) 모두 북구에 소재하고 있고, 8.15 서울도심집회에 참가했던 확진자 22명 중 10명도 북구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북구 말바우시장 일대에서 지역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말바우시장 창평집 확진자가 오늘 현재 16명이고, 시장 인근에 있는 중흥기원(7명)과 동광주탁구클럽(15명)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7월 지역감염이 이어졌던 초록다방과 정곡상회도 북구 말바우시장 주변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방역의 실효성을 높여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우리가 갖고 있는 인력과 예산 등 방역역량을 북구에 집중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말바우시장 주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최근 말바우시장을 방문한 광주시민과 증상이 있는 북구 주민들에 대해서는 무료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이제 어디서 코로나19가 감염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부 사람들의 부주의와 무책임, 그리고 개인주의가 광주공동체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덧붙여 "마스크 착용, 사람 간 밀접접촉 금지, 외출과 모임 자제 등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호소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6일 지역감염 확진자 7명이 발생한 데 이어 7일 오전에도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7일 확진자 중 8명은 성림침례교회 관련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별도의 이동동선과 접촉자는 없다. 나머지 2명은 말바우시장 밥집 관련 지역감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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