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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PMI와 전자담배 해외 첫선…"글로벌 진출 박차"

'릴' 러시아 시장 초기 반응 '호의적'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9.07 10:34:31

[프라임경제] 지난달 17일, KT&G(033780)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lil SOLID)' 및 전용스틱 '핏(Fiit)'을 러시아에 첫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KT&G 러시아 판매용 '릴' 디바이스 패키지 및 '핏' 3종 사진. ⓒ KT&G

KT&G는 지난 1월 PMI와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PMI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KT&G 제품 판매를 전담하며, KT&G는 PMI와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PMI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궐련 담배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을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지난 2016년 전자담배 '아이코스'까지 출시해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유럽 및 아시아 50여개국에서 유통하고 있다.

KT&G '릴'이 첫 출시된 러시아 시장은 최근 전자담배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으며, 시장 규모가 큰 지역이다. KT&G와 PMI 양사는 '릴'의 러시아 시장 출시 이전에 제품에 대한 세밀한 검사를 마무리했으며, 3가지 색상의 릴 솔리드와 전용스틱 3종을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릴'의 해외시장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KT&G가 2017년 첫선을 보인 '릴'은 출시 이후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후속 제품까지 잇따라 좋은 반응을 얻는 등 국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며 "해외시장에서 PMI가 마케팅 노하우와 유통망 등을 활용해 제품 판매를 전담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PMI는 '릴을 아이코스가 소개한다'는 의미인 'lil introduced by IQOS'라는 광고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해 KT&G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러시아 초기 반응에 대해 PMI는 "현재 '릴 솔리드'의 현지 소비자 반응이 호의적이다"라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임에도 KT&G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G가 지난 1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과 체결한 궐련형 전자담배 공급계약 효과가 기대된다"며 "공급계약은 안전마진이 담보된 수출이며 향후 물량 성장에 따른 로열티도 수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KT&G 연결이익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 전자담배 수출 관련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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