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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애플·테슬라 등 기술주 폭락…나스닥 4.96%↓

다우 2.78% 내린 2만8292.73…국제유가 1.1% 떨어진 43.94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04 09:04:1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에서 애플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주요 지수가 대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7.77p(2.78%) 급락한 2만8292.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5.78p(3.51%) 하락한 3455.06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8.34p(4.96%) 폭락한 1만1458.1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의 낙폭은 지난 6월 11일 이후 가장 크다. 전문가들은 주가 폭락을 촉발할 특별한 악재가 없었던 만큼 급상승에 따른 조정 심리가 한꺼번에 표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약 8% 폭락해 3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6% 넘게 내렸고,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넷플릭스도 5% 이상 추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9% 넘게 내렸다.

미국의 실업 관련 지표는 양호했지만, 기술주 조정이 촉발한 폭락세를 막아서기는 역부족이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3만명 줄어든 88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95만명보다 적은 수치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8.1에서 56.9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57.0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다. 

미국의 새로운 재정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 기대도 이날은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

미 정부가 11월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 배포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이어, 화이자는 이날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빠르면 10월에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 개발과 승인 등이 정치적인 이유로 왜곡될 경우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뉴욕증시 폭락의 여파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4달러) 내린 41.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기준 배럴당 1.1%(0.49달러) 떨어진 43.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오랜 상승 랠리 끝에 하락세로 돌아선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1.4% 내린 1만3057.77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4% 빠진 5009.52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50지수는 1.84% 오른 3337.7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장보다 1.35% 오른 5940.95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1.0% 하락한 3303.48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 하락한 5850.86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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