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역대 최대 청약 기록을 세웠다. 청약 이틀째인 2일 카카오게임즈 청약 증거금 규모는 지난 6월 SK바이오팜 기록을 거뜬히 넘어선 것이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역대 최대 청약 기록을 세웠다. 청약 이틀째인 2일 카카오게임즈 청약 증거금 규모는 지난 6월 SK바이오팜 기록을 거뜬히 넘어선 것이다. ⓒ 한국투자증권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주관사 3개사(△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839대1을 나타냈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청약 증거금은 35조4000억원이다. 이는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9899억원)을 넘긴 수치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의 55%(176만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은 경쟁률 844대1을 나타냈다. 청약 증거금은 17조8000억원이 모집됐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상무는 "오늘 아침부터 고객 입금이 쉴새 없이 계속 늘고 있다"며 "이 추세로 가면 최종 경쟁률이 2000대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0%(128만주)가 배정된 삼성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820대1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은 12조6000억원이 모였다. 5%(16만주)가 배정된 KB증권은 경쟁률 928대 1을 보였다. 증거금은 1조8000억원이 들어왔다.
KB증권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투자자 청약이 많이 몰리고 있다"며 "SK바이오팜의 전례가 있는 데다 비대면주 열풍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정 물량이 많은 한국투자증권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청약 신청자가 몰리면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접속이 지연되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청약 마감일인 이날 영업점에서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 공모주 청약이 불가능하다. 다만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시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접속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에도 청약에 참여하려는 투자자들이 폭주하면서 삼성증권 온라인 청약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이날 오후 4시 최종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