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산하 최대 공기업인 광주도시공사 임원 공모 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28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달 초 공고를 내고 경영 이사와 사업 이사, 비상임 감사 각각 1명씩을 뽑기로 했다. 경영 이사에는 5명, 사업 이사는 4명, 비상임 감사에는 3명이 각각 응모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7일 서류 심사, 9월 3일 면접 심사를 거쳐 9월 4일 2배수로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도시공사 사장은 적격자를 판단해 이사로 임명한다.
이런 가운데 '도시공사 사업이사에 부적격자들이 다수 응모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 참여한 A씨와 B씨는 '최근 어등산 개발 관련, 광주시청이 패소한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와 상급자라는 점에서 부적격하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B씨는 광주도시공사 실무책임자로 어등산 개발 보증금을 광주시에 일시납으로 해야 한다는 내부 규정을 어기고, 사업자 측 사장과 통화하면서 '일시납이 아닌 분할로 내도 된다'는 내용의 말이 사업자 측에 녹취돼 1심 재판에서 결정적 근거자료로 인용돼 패소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사업자 측에서는 B씨를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 더해 지난 2017년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것도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와 관련, 노경수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전화통화에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정해진 절차와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임원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어등산 개발 관련, 광주시청이 패소한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들이 공모에 지원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은 사장이 한다.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외부의 지적은 와전 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 '일시납이 아닌 분할로 내도 된다'는 내용의 말이 사업자 측에 녹취돼 1심 재판에서 결정적 근거자료로 인용돼 패소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재판을 예단할 순 없지만, 녹취록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도 알수 없다. 광주시와 도시공사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광주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광주시 추천 인사 2명과 시의회 추천 인사 3명, 이사회 추천 인사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경영이사와 사업이사는 도시공사사장이 최종 임명하고 비상임감사는 광주시장이 임명한다.
경영이사는 기획전략처와 경영지원처, 공공안전처 등 3개 처에 9개 팀을 총괄한다. 사업이사는 도시재생단과 도시개발처, 주거복지처 등 1개 단과 2개 처, 11개 팀을 관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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