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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코로나19 최대 적은 방심, 최고 백신은 마스크"

대시민 담화문 발표, "매우 엄중한 상황…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절실"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0.08.24 09:49:44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시민 담화문 발표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이용섭 시장은 23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사태가 초비상"이라며 "전국적으로는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어느 곳도 안전한 곳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내 가족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감과 공동체 안전을 위해 모두 나선다는 광주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광주도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월3일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며, 최근 일주일 사이에 51명(지역감염 44명)이나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가 279명(지역감염 237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감염경로도 광화문 집회, 상무지구 유흥업소, 학습지 관련 등 수도권과 지역감염이 혼재돼 있다"며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감염은 사람간 접촉이 주원인으로 내가 만나는 사람 누구나 감염원이 될 수 있다"며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꼭 마스크 착용하시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모두가 힘든 이 시기, 그 어느 때보다 상호 신뢰와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시민 개개인의 불안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은 공동체 안전이라는 대의를 가장 우선시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우리는 또다시 큰 산을 넘어서야 한다"며 "지금까지 어려운 여건에도 방역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해 주셨던 것처럼, 다시 한 번 광주시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감염의 최대 적은 방심이고, 최고 백신은 마스크 착용이며, 최고의 방역 주체는 나 자신이다"라고 강조했다.

광주는 주말을 앞둔 지난 21일 11명, 22일 17명 등 이틀새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해외입국자, 나머지 24명은 지역감염이다.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확진자는 51명으로 16일 7명, 17일 4명, 18일 6명, 19일 1명, 20일 5명, 21일 11명, 22일 17명 등이다. 전체 누적환자는 279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여간 감염경로별로 보면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26명, 8·15광화문 집회 관련 8명, 김대중컨벤션센터 관련 1명, 학습지 관련 6명 등이다.

지난 21일 DJ센터 직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26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이달 초 상무지구의 한 유흥주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유흥시설발 첫 확진자가 나온 12일 전후 접촉자에서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시가 범위를 이달 초까지 확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 17일 DJ센터에서 열린 '민주인권평화포럼 개막식·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사 진행 중 이용섭 시장과 김용집 시의회 의장, 장휘국 교육감 등의 수행비서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이 시장 등이 검사를 받는 등 파장이 커졌다.

광주시장과 시의회 의장, 광주시교육감은 전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DJ센터는 폐쇄됐고, 전 직원들은 자가격리 됐다. DJ세터 각종 행사도 취소됐다.

해당 날짜에 DJ센터를 방문한 언론인, 시민들은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광주시는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23일 0시부터 2주간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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