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와 우리금융이 혁신 금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 좌측부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구현모 KT 대표. ⓒ 각 사
KT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은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우리은행 본점에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사는 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주요주주다. 최근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은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인 비씨카드, 주요 주주인 우리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1년 영업 공백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현모 KT 대표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체결 당사자인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 이동면 BC카드 사장이 참석했다.
참석한 4개 사 대표는 ICT와 금융 역량의 상호 교류가 자사 사업은 물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된다는 인식을 함께 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 구현모 KT그룹 대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동면 BC카드 사장. ⓒ KT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금융 디지털 전환과 금융 AI 인력육성, 데이터 활용 공동 신사업 등에서 협력한다.
이날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이 보유한 인프라에 KT 정보통신기술(ICT) 강점을 더해 금융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한다.
AI 기술 바탕으로 컨택센터의 실시간 대화형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환경 조성 등이 예상된다. 금융 업무는 비대면시스템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한다.
양 사는 금융업 노하우와 AI 기술을 함께 마스터할 수 있는 AI 인력 공동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금융 분야에 특화된 AI 인재도 육성한다.
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속도전이 예상된다.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개인이 본인 데이터 개방을 요청하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요청자 본인이나 지정한 제3자에게 개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 사는 축적한 금융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금융과 통신 분야에서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보유한 KT그룹과 대한민국 금융 역사를 이끌어 온 우리금융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디지털 금융 도약의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으로 양 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강점을 융합해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며 대한민국 ICT와 금융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양 사가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해 IT기술로 무장한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금융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층 더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