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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문화예술, 합천에 꽃 피우다" 합천문화예술촌

 

김태인 기자 | kti@newprime.co.kr | 2020.08.14 13:56:03

합천군 용주면에 위치한 합천문화예술촌.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경남 합천은 남명 조식 선생이 탄생한 곳이자 내암 정인홍 선생의 학문적 기반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특히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양대 거장 중 한 분이신 조식선생이 탄생한 곳에서 학문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합천군 용주면에 위치한 (사)합천문화예술촌(촌장 이인규·관장 임춘지)이다.

◆"합천에 깊이있는 문화예술 둥지 터"

"(사)합천문화예술촌은 역사와 문화예술이 우리 삶에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에 지난 2001년 (구)용주중학교를 매입해 예술촌을 개관하고 지역문화 예술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금까지 묵묵히 그 길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4년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합천문화예술촌을 개관하기까지 과정은 어려움이 많았다. 폐교의 특성상 시설물을 들이거나 변경을 하려면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야 했고 이런 과정이 때로 예술인들이 마음놓고 창작활동을 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임 관장은 이련 부분을 법인을 설립해 폐교를 매입해 해결했다.

그 결과 지난 2003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예술창작스튜디오로 선정돼 국비와 군비 2억원 등 시설비 지원이 이뤄졌고 여기에 개인사비 7억원을 투입하면서 종합전시실과 체험실, 유물전시실 등을 갖춘 어엿한 문화예술촌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합천한의학박물관,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4500여점 유물 소장

"합천한의학박물관(촌장 이인균)은 설립자이신 아버님 故 임판규 의학박사께서 평생에 걸쳐 전통한의학 유물 및 근현대사 유물 등을 수집해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13년 8월2일 개관해, 이듬해인 2014년 3월5일 '제1종 전문박물관(제55호)'으로 등록하게 됐습니다."

합천한의학박물관은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4500여점의 한의학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변화 되어 온 생활상을 알려주는 소중한 전통 한의학 자료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옛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통해 전통을 배우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줄 지혜창출의 보물이 되도록 보존하며 지역과 관련된 전통 한의학 관련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보존, 관리, 연구해 그 결과를 알리는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 및 다양한 교육과 문화체험 등을 함께 운영함으로서 남녀오소 누구나 즐겨 찾는 열린 역사문화 공간이 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전통한방유물 및 교육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4500여점 중 700여점은 감정을 마쳤으며 200여점의 한의학 유물이 상설 전시되고 있으며 전국에 3점 밖에 없는 옥도끼(국립중앙박물관에 2점 소장)등 희소성이 높은 유물들도 다수 소장돼 있어 국내 한의학의 변천사에도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합천문화예술촌의 임춘지 관장과 이인균 촌장. ⓒ 프라임경제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

합천문화예술촌은 보여주는 전시뿐 아니라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임 관장은 지역민들과 문화적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아동·노인과 함께하는 연극교육, 지역민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뉴엑티브 합창단 설립과 더불어 전 세계 15개국 27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합천, 국제예술을 품다' 등을 전시하며 국내 뿐 아니라 국제 예술작가들과 연계해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무릇 인간은 '배우고 익히며 또한 노래하며 춤추는 것'을 통해 온전한 인격을 갖춘다는 성현들의 말씀처럼 예술은 학문과 함께 고매한 인품을 쌓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합천문화예술촌이 단순히 보여 주는 전시뿐 아니라 이곳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 관장의 바람처럼 합천문화예술촌이 합천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행보에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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