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5G 가입자 700만명 돌파…아직 속도는 광고 20%

전체 점유율 10% 넘어…중저가 단말기 출시로 5·6월 100만 넘게 증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8.10 16:56:03
[프라임경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상반기에 7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6963만854명으로, 이 중 5G 가입자는 10.6%에 달하지만 아직 속도 논란은 여전한 실정이다.

5G 가입자가 올해 상반기에 700만명을 넘어섰다. = 박지혜 기자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6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737만15명으로 전월 대비 49만3101명(7.2%) 증가했다. 53만6997명이 증가한 5월 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상용화 초기 최대 80만명까지 확대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5G 서비스 품질 불만 등으로 가입자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LTE폰인 아이폰11이 출시되면서 5G 가입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1월에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5G 가입자가 약 30만명 밖에 증가하지 않으면서 애초 예상한 500만명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5G 가입자는 전월 대비 40만2260명이 증가하며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3월에는 '갤럭시 S20' 시리즈 출시 등의 영향으로 가입자 수 증가폭이 커졌다.

5G 월 순증가입자는 지난 2월 40만명 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통 3사의 보조금이 줄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5G 가입자 모집에 난항을 겪자, 이통 3사는 연내 5G 가입자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최근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을 늘리고 중저가 5G 단말기를 추가하면서 다시 증가 추세다. 5월과 6월 2개월간 5G 가입자 수가 103만98명이 늘었다.

통신사별로 보면 6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017670)이 334만7684명(45.4%)으로 이통 3사 중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5G 가입자 1등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KT(030200)는 223만7077명(30.4%), LG유플러스(032640)는 178만3685명(24.2%)을 5G 가입자로 유치했다. 알뜰폰(MVNO) 5G 가입자는 1569명이다.

◆이통 3사 "올 하반기 5G 가입자 증가 예상"

이통 3사는 올 하반기에 5G 신규 단말 출시로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G 가입자는 갤럭시 노트 20과 아이폰 신작 출시 등에 힘입어 연말 35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체 핸드셋(이동전화)의 25%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유플러스도 2분기 5G 가입자가 이동통신 가입자의 16% 수준이라며, 올 하반기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 제조사에서 5G 프리미엄폰을 많이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자체는 활성화될 것"이라며 "양질 가입자 확보를 통한 질적 개선과 동시에 부분적으로는 비용부담은 따를 수 있다. 그러나 시장 내에서 과열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판매 호조 등으로 2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70만명이 증가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5G 클라우드 게임을 공식 론칭해 3년내 1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MS 엑스박스 클라우드 서비스가 국내에서 미국이나 영국대비 2배 높은 인당 사용시간 등 고객의 긍정적 반응 얻고 있다"며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최소 100만명이상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TE보다 20배 빠른' 5G는 언제?

지난해 이통사들은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대대적으로 5G를 홍보했다. 그러나 '불통 5G'라고 불리며 가입자들의 불만이 여전한 상황이다. 5G 이용 가능지역에서도 LTE로 바뀌기 일쑤다.

최근 과기정통부는 서울·6대 광역시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이통 3사의 5G 평균 전송 속도가 다운로드 656.56Mbps, 업로드 64.16Mbps로 나타났고 밝혔다. 이는 LTE보다 각각 약 4배, 1.5배 빠른 속도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20배 속도는 모든 이론적 환경이 다 적용되고 기술과 진보가 이뤄졌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앞으로 주파수 폭 확대나 기술개발 등이 복합적으로 됐을 때 (이론상 속도에) 근접해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통 3사가 제출한 커버리지 맵 기반 5G 서비스 커버리지 현황.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대형점포 △백화점 △여객터미널 △대형병원 △전시장 등 3사 평균 약 1275개였다. 표본 점검 결과, 해당 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파 신호세기(-105dBm이상)의 비율(이하 5G 가용률)은 평균 67.93% 수준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는 이통 3사가 5G를 구축한 곳만을 대상으로 해 실제로 고객이 체감하는 것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홍 통신정책관은 "3사가 제출하지 않은 지역은 5G 구축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라며 "5G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려야 하는데, 5G가 잡히지 않은 곳을 측정해 LTE 전환율 등을 논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