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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국의 탄핵 음모론, 얼떨결에 천기누설 한 셈"

검찰에 대한 공격, 결국 울산 선거 의혹 수사 막으려는 것이었나 지적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8.10 01:02:12

[프라임경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의 밑자락을 깔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울산광역시장 선거 부정 개입 사건을 거론한 가운데, 이 글을 접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적극적으로 비판하면서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9일 "기소도 못 하는 사건이 탄핵의 사유가 될 수는 없다"라며 "음모론을 펼치더라도 좀 그럴 듯하게 하든지. 이제 아예 김어준 수준으로 내려가는군"이라고 조 전 장관을 힐난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의 혈육 비리 혐의를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 선거 분위기를 송철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이끌어 갔다는 논란이다.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 등이 개입 구설수에 올랐고 검찰 수사가 이어졌다. 다만 청와대 인사들까지 이 문제에 개입했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기소도 못 했다는 점은 거론됐던 거물 중 일부가 수사와 기소에서 사실상 제외된 점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아무튼 저 탄핵 음모론으로 (조 전 장관은) 얼떨결에 천기누설을 한 셈"이라며 "검찰에 대한 광적인 증오와 검찰총장에 대한 비이성적 공격의 목표가 결국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수사를 막는 데에 있었다는…"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저렇게 나오니 수상하네. 혹시 그 사건, 정말 대통령이 관여한 거 아냐?"라면서 "하긴, 피의자인 황운하에게 공천을 준 것 자체가 이상하다. 이 사람들, 점점 미쳐가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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