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물 주유소 자산으로 담은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리츠·REITs)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피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피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 이지운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안정적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하게 이용 가능한 기초 자산으로 구성돼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주유소 상장 리츠"라며 "수익성을 바탕으로 주유소 추가 매입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직접 운용하는 국내 최초 주유소기반 일반 상장 리츠다.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전국 187개소 직영주유소에 직접 투자하며, 투자자에게 공모가 기준 연 6% 초중반대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핵심 거점에 위치한 187개 주유소는 기업 평가 등급 AA-인 현대오일뱅크가 최소 10년 간 임차해 이를 운용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 SK네트웍스 주유소를 인수하며 단숨에 업계 2위로 뛰어올랐다.
핵심 리스크로 지적된 토양오염 비용과 관련, 한도 이상은 현대오일뱅크가 전액부담하는 형식으로 리스크를 방어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요 임차인 현대오일뱅크의 계약 중도 해지 요구에 대한 안전장치도 설정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민간리츠 부문에서 19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부동산금융 전문기업이다. 총 49개의 리츠를 설립, 총 7건의 상장리츠 운용 경험을 보유했다. 누적운용 자산은 총 9조4349억원에 이른다.
오피스와 리테일을 포함해 임대주택, 호텔,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투자 및 운용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투자·운용을 담당하는 리츠사업2본부는 하나금융투자 본사사옥, 삼성물산 서초사옥 등의 주요 딜을 수행한 바 있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수익성 증대를 위해 먼저 51%의 주유소가 수도권 핵심 거점에 위치해 주유소 오피스 리테일 지역물류거점 등으로 활용도를 높여 부가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비주유사업 역량을 확대하는 모빌리티 리테일 플랫폼(Mobility Retail Platform)을 운영한다. 현재 11%에 불과한 비주유사업 수익을 확대하는 골자로 한다.
드라이브 스루로 이용가능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카페 사업자 등 우량 임차인을 유치하고 CVS, 패션업체 등 다양한 업종과 제휴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향후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자산 매각 등에도 각 주유소 부지 당 가격이 높지 않아 수월한 매각 및 주요 거점에 재구입 등이 쉬울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기존 주유소 부지가 상업, 주거용도 등으로 개발될 가능성도 열려 있어 지속적인 사업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오는 28∼30일 수요예측을 거친 뒤 내달 5∼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132만주로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066억원이다. 상장은 8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