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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형 퇴직연금 손실액 증가...지난해 말 6배 수준

박용진 의원 "은행들 많이 팔아…코로나19 사태 손해"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7.26 14:16:17
[프라임경제] 노후 대비 상품인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손실액이 올해 들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대비 상품인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손실액이 올해 들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감독원

개인형 IRP는 퇴직금을 한 계좌에 가입하거나 재직 중 여유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은퇴 후 생활고를 덜기 위한 상품으로 세액 공제 혜택도 있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판매한 개인형 IRP 계좌의 손실액은 535억원(0.3%)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손실액은 지난해 말 84억원(0.05%)에서 6배 수준으로 불어난 수준이다. 

손실액은 국민은행 181억원(0.3%)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신한은행 135억원(0.3%) △하나은행 96억원(0.3%) △우리은행 79억원(0.3%) △농협은행 29억원(0.2%) △기업은행 14억원(0.1%) △산업은행 1억원(0.1%)순으로 나타났다. 

손실 계좌 수도 지난해 말 2만5089개에서 5월 말 11만9438개로 늘어났다.

전체 계좌 수에서 손실 계좌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8%에서 3.6%로 증가했다.

고위험상품에 가입한 개인형 IRP 계좌의 손실액 역시 5월 말 기준 433억원(1.1%)으로 작년 말 62억원(0.2%)보다 371억원 늘었다.

박 의원은 "3∼4년 전부터 절세 상품이라며 홍보하며 은행들이 개인형 IRP를 많이 팔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아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다"며 "고위험 상품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불완전 판매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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