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重 vs 대우조선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 놓고 경쟁

기본설계 사업 제안서 각각 제출…"나눠 수주할 가능성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7.24 16:55:16

차세대 이지스함 '광개토-lll Batch-ll 함정' 조감도. ⓒ 현대중공업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7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orea Destroyer Next Generation, 이하 KDDX) 사업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KDDX 기본설계 사업 제안서를 각각 제출했다.

KDDX는 해군 이지스구축함(7600t급)보다 작은 6000t급 함정으로, 미사일 요격 등 이지스구축함의 기본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달 210억원 규모의 KDDX 기본설계에 대한 공개입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023년 하반기까지 기본설계를 끝내고, 2024년에는 상세설계와 건조에 착수하는 구체적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방위사업청은 총 6척의 KDDX를 구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비공개지만 1척당 1조원, 총사업비만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중 전투체계와 무장을 제외한 선체 제작 금액만 1척당 7000~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KDDX 설계 입찰에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입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이는 양사가 탄탄한 함정 건조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 

실제 현대중공업은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80여척의 국내 최다 함정 건조 경험이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역시 해군이 주도한 이지스구축함 프로젝트를 따낸 경험이 있다. 

방위사업청은 입찰 참여 업체를 평가한 후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한 업체가 구축함 건조까지 맡게 될 가능성이 높아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동시에 수주를 따낼 가능성도 높다고 관측했다. 앞서 양사가 KDX(한국형 구축함) 프로젝트를 각각 나눠 수주한 바 있는 탓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