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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012년 이후 역대 최대 달성

'코로나19 감안' 전입액 5252억원 적립 "손실흡수 능력 강화"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7.23 17:44:35
[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이 2분기(6876억원) 포함,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3446억원(전년比 1401억원 증가)을 시현했다.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불구,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한 것. 

하나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및 글로벌 부문 기여에 힘입어 전년대비 11.6%(1401억원)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하나금융 비은행 부문 당기순익(4079억원)이 전년대비 1069억원 증가했으며, 이익비중도 지난해 25.0%에 5.3%p 확대된 30.3%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당기순익(1725억원)이 197억원 늘어나는 등 주요 비은행 관계사들의 호실적이 그룹 성장세에 기여했다.

글로벌 부문 당기순익도 지난해와 비교해 667억원 증가한 1695억원이며, 8.5%에 그쳤던 이익비중도 4.1%p 향상된 12.6%를 이뤄냈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관련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 등을 위해 2분기 4322억원(전분기比 3391억원↑)에 달하는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말 기준 전입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112.5%(2781억원) 늘어난 5252억원으로 그룹 전반 손실흡수 능력이 대폭 강화됐다. 

그룹 상반기 이자이익(2조861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09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3조9422억원이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62%이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전년대비 9.7%(1903억원) 감소한 1조7763억원이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도 6.8%p 하락한 43.1%를 시현하며 비용효율성이 크게 제고됐다.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도 △NPL 커버리지비율 126.8%(전년比 20.4%p↑) △연체율 0.31%(전분기말 동일) △고정이하여신 비율 0.45%(전분기比 2bp↓)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주요 경영지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대비 6bp 상승한 9.44%,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와 동일한 0.63%다. 위험가중자산 안정적 관리와 함께 견조한 순이익 시현에 힘입어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대비 28bp 증가한 14.08%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4bp 상승한 12.04%다. 

2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29조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571조원이다.

대표 계열사인 하나은행 실적을 살펴보면, 2분기(507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1조62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7%(282억원) 증가한 수치로, 유가증권 운용실적 개선 및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이자이익(2조6623억원)과 수수료이익(3890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대비 3.4%(1077억원) 감소한 3조514억원이다. 

하나은행은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2분기말 NPL 커버리지비율(120.9%)이 전분기말 대비 25.8%p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0.35%) 2bp 하락 △연체율 전분기말과 동일한 0.21%를 기록했다. 

2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72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 총자산은 450조원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사회에서 심도 깊은 토론과 고민 끝에 주당 500원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른 중간배당 예상비용은 약 1460억원으로, 이중 외국인 주주 배당금액은 약 900억원 규모다. 

다만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 약진으로 은행 자금공급 능력에 훼손을 주지 않도록 은행 중간배당을 미실시 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순이익이 11.6%나 증가했음에도 불구, 지난해와 동일한 중간배당(주당 500원)을 유지하면서 배당성향은 12.45%에서 10.84%로 감소했다"라며 "은행 자금공급 기능을 유지하면서 배당을 실시해 창사(2005년) 이래 15년간 이어온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고,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 및 기업을 위해 다양한 형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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