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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분기 순익 9818억…전분기比 34.6%↑

2분기 여신성장·비은행 부문 강화로 금융시장 안정화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7.22 10:13:08
[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2분기에 있어 9818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이뤄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다소 부진했던 전분기와 비교해 34.6% 늘어난 것이다. 

KB금융은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과 관련해 당기순이익이 전년(1조8368억원)대비 6.8% 감소한 1조7113억원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금융시장 안정화에 따른 기타 영업손실 회복과 더불어 증권 및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 견조한 수수료 이익 확대, 보험 손익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다소 부진했던 전분기보다 개선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1분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일시적으로 확대됐던 기타영업손실이 2분기 들어 시장 안정화 영향으로 상당 부분 회복됐다"라며 "이는 증권과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 수수료 이익이 확대된데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 및 금리하락이 이어진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여신성장, 비은행 부문 강화 결실로 그룹의 안정적 이익 창출력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올 상반기 KB금융 순이자이익은 전년대비 2.9%(1340억원) 늘어난 4조6832억원이다.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됐음에도, 은행나 카드과 같은 여신 성장에 기반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순수수료이익은 무려 21.6%(2456억원) 증가한 1조3813억원을 달성했다. 

주식거래대금 관련 수탁수수료와 IB수수료 중심으로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 카드 이용금액 증가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신용카드 수수료손익이 확대되는 등 비은행 부문 실적이 증대됐다.

계열사로 보면 KB국민은행은 당기순이익(1조2467억원)이 4.5%(584억원) 감소했다. 

KB 관계자는 "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 보수적 경기 전망 시나리오 등을 반영해 약 1150억원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KB증권의 경우 지난 분기 TRS 관련 평가손실과 더불어 이번 분기 사모펀드 고객보상 관련 충당부채 전입 등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1288억원)이 지난해와 비교해 23.7% 줄었다. 

KB손해보험 역시 상반기 순이익(1440억원)이 13.4% 감소했다. 자동차손해율이 개선됐지만,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상승헸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는 금융자산 성장과 이용금액 증가, 비용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순이익(1638억원)이 전년대비 12.1% 늘어났다. 

한편, KB금융 총자산(6월말 기준)은 569조6000억원으로,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경우 873조5000억원이다. 

그룹 연체율은 0.32%이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8%다. 3월말 대비 각각 0.04%, 0.02%p하락한 수치다. 그룹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13%, 12.80%를 기록했다.

KB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그룹 위상에 부응하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그룹 이익 안정성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들을 차분히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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