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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포스코, 2Q 영업익 1677억원…전년比 84.3%↓

"포항1고로 2021년 폐쇄 예정" 1973년 6월 첫 가동 이후 48년 만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7.21 17:12:18
[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를 정통으로 맞았다. 지난 2000년 분기별 실적 발표를 시작한 이후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탓. 

포스코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3% 감소한 167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어든 13조7216억원을, 당기순이익은 84.6% 감소한 1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5조8848억원, 영업손실은 1085억원을 기록해 458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지난 1분기에서 적자전환했다. 2019년 2분기 72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던데 반해, 1년 만에 영업이익이 8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

올해 매출액 전망치(연결 기준)도 기존 57조5363억원에서 55조4000억원으로 2조원 넘게 하향 조정했다. 올해 투자비도 5조2246억원에서 4조7211억원으로 5000억원 넘게 줄였다.

이날 포스코 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포항1고로도 2021년에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건설에 나선 포항1고로는 1973년 6월 첫 가동한 이후 우리나라 철강 역사를 이끌어 왔지만 48년 만에 불을 끄게 됐다.

포스코 측은 이번 실적 부진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산업 부진 및 시황 악화로 철강 부문에서 판매량과 판매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이 각각 127만t(톤)과 87만t, 판매량은 85만t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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