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명 갈비 업체인 송추가마골이 폐기할 고기를 빨아서 판매한 정황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폐기할 고기 재사용으로 논란이 된 송추 가마골 매장 전경. ⓒ 송추가마골 홈페이지
9일 송추가마골은 해당 사건은 경기도에 위치한 직영점에서 발생한 일이 맞다며, 이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추가마골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고객분들께 죄송하다"며 "본사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한 즉시 위생점검을 실시했고 육류담당자를 교육하고 설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 지침상 온수 해동을 해서는 안되는데 해당 지점에서는 온수 해동을 해오고 있었다"며 "이후에도 냉장설비를 보완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위생점검을 나가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는 공식 블로그에 사죄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이 또한 직원관리 및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며 "900여명의 송추가마골 가족들과 고객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8일 JTBC 뉴스룸에서는 '유명 갈비 프랜차이즈 업체의 직원에게 제보받았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변질된 고기를 소주에 씻고 새 양념에 버무리는 등 '고기를 빨아서' 손님 상에 올렸다.
고기를 상온에 오래두면 흐물흐물 해지면서 냄새가 나고 양념이 찐득해진다. 이러한 고기 냄새를 없애고, 찐득해진 양념을 새고기와 함께 새양념에 바로 빨아서 손님상에 내놓는 다는 것. 손님이 몰릴 대 급하게 온수 해동을 하거나 주방 열기로 인해 상하는 팩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해당 고깃집에 방문한 소비자 A씨는 "지난 주 방문했을 당시 고기가 질기고 흐물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잘 씹히지도 않아 그냥 뱉거나 삼켜야 할 정도였다"며 "예전에 비해 맛이 변한 것을 알았지만 고가의 음식점이라 재료에 대한 의심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점장은 고기를 버리게 되면 회사에 손해를 끼친 사실을 본사에 보고해야 하는데 보고하는 게 부담스러워 이러한 행동을 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한편 송추가마골은 주로 경기도 일대에서 9개의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100대 한식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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