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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코로나19 여파로 16년만에 '명예퇴직제' 부활

'시니어 임금제도' 신설, 정년퇴직자에 선택권 부여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6.19 15:44:36

[프라임경제] 롯데호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16년 만에 명예퇴직을 진행한다,

롯데호텔 소공동점 전경. ⓒ 롯데호텔

19일 호텔롯데의 호텔사업부 롯데호텔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임금피크제 대상인 만 58세 이상 직원 중 희망자를 받아 명예퇴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호텔은 2004년경 마지막으로 명예퇴직을 시행한 이후 16년 만에 명예퇴직제도를 부활시켰다.

면세사업부, 호텔사업부, 월드사업부, 리조트사업부 등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롯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79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호텔사업부만 6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롯데호텔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들자 경영난을 겪게되면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호텔은 만 60세 정년을 맞은 직원에게 근무 기간을 연장하거나 보장해 주는 대신 연령별로 50~70%까지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해 왔다.

기존에 진행하던 단일 제도에서 올해부터 '시니어 임금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게 되면서 '명예퇴직'을 선택사항으로 넣었다.

'시니어 임금제도'는 만 58세에 해당하는 롯데호텔 직원에 한해 △통상임금 100% 지급 △하프 임금제도(주 20시간 근무, 통상임금 50% 지급 교육 프로그램 이수 등) △명예퇴직(퇴직금과 근속연수에 따른 위로금 지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롯데호텔에서는 임금피크제도를 시행함과 동시에 5년차 이하의 저연차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진행한다. 저연차 직원의 성과급을 올해부터 100% 인상하는 등 복지 혜택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당장 재정악화로 인한 것이라면, 명예퇴직을 강력하게 시행했을 것"이라며 "이번 제도는 기존 임금피크제가 단일제로 선택권이 없었다 보니 다른 제도를 원한다는 요청이 있어서 '옵션제'로 선택할 수 잇는 항목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제도 시행으로 저연차 직원들의 복지를 보장하고, 퇴직에 가까워진 분들은 획일화된 제도 대신 선택 폭을 넓혀 제 2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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