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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산자부, 3000억원 규모 자동차 협력업체 특별보증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 추진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6.15 15:43:35

15일 경기도 성남시 코리아에프티 판교사무실에서 열린 '정부-금융권-업계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프라임경제]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와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5일 오전 경기 성남 분당구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살리기 현장간담회'를 열고 완성차 업계와 부품업계 등 협력사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기아차·한국GM 등 완성차 업체와 1·2차 부품협력업체 4개사, 자동차산업협회(완성차업계) 및 자동차산업협동조합(부품업계)이 참석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추경 재원과 완성차 업체 출연금 등을 통해 자동차 협력업체 등을 지원하는 보증 프로그램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은 재정과 완성차 업체, 자치단체 출연금을 바탕으로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은 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코로나 대책 발표 이후 현재까지 약 5조원 규모 금융지원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현장의 많은 중소·중견기업에서는 그 돈이 모두 어디갔느냐 안타까운 호소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월7일부터 5월22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자동차 산업에 △신규대출 1조9000억원 △만기연장 3조원 △수출입금융 2000억원 등이 지원됐다.

은 위원장은 "자동차 부품업체 등 협력업체를 중점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를 관계부처 등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라며 "3차 추경 재원·완성차 업체 출연금 등을 통해 협력업체 등을 지원하는 보증 프로그램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자부와 금융위는 정부와 완성차 업체, 지방자치단체 출연금 바탕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 계획을 마련했다. 

이는 정부 재정 100억원에 현대차가 100억원을 출연하고, 한국GM 및 지자체 등 출연금을 더해 신용보증기금이 중소·중견 협력사에 대해 특별 보증을 하는 방식이다. 산자부와 금융위는 해당 특별보증 지원규모를 3000억원 이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중 일부를 '프로젝트 공동보증' 형태로 운영해 주요 차량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사는 신용도가 떨어지더라도 보증지원을 할 계획이다. 

인기 차종 생산에 관여한 협력사 신용도를 완성차나 1차 협력사에 준하도록 평가하는 방식이다.

한편, 산업은행(이하 산은)과 기업은행은 완성차 업체와 협의해 중·저신용등급 부품 협력업체를 위한 우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특히 산은의 경우 자체자금을 활용해 자동차 산업 협력업체를 중점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시중은행은 중견 자동차 부품기업 기존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도 "국가 핵심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은 미래 4차산업혁명 기술 구심체로, 이를 받들고 있는 건 부품기업"이라며 "정부와 완성차 기업이 함께 부품업계 유동성 공급과 미래차 전환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중소·중견 협력업체들 신용도가 상승해 금융을 쉽게 이용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 해결책인 만큼 기업 스스로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논의하겠다"며"정책금융기관 전문성을 활용해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산자부와 금융위는 이날 논의된 지원 방안에 대해 추후 기관간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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